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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박덕흠, “이해충돌? 서울시 청탁했다면 박원순이 가만있겠나...21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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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이정현 기자 = 자신의 회사가 공사수주와 관련한 이해충돌 의혹에 휩싸인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이 "의혹을 더이상 그냥 방치할 수없다"며 21일 직접 해명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

논란을 키우고 싶지 않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이 더 큰 오해의 빌미가 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 의원실은 "박 의원은 오는 21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안별 해명을 자세히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국회 국토교통위소속 박 의원 친인척 명의 건설회사가 국토교통위 산하기관에서 400억원대 공사수주 등 모두 1000억원대 공사를 따냈다며 야당과 시민단체가 의혹을 제기했으나, 대응하지 않으면서 파장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박 의원실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박 의원측이) 가만히 있으니까 (의혹이) 다 사실처럼 보이더라. 내일(21일) 보도자료를 보면 뭐가 잘못된 건지 아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수주를 청탁한 게 사실이라면)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이 가만히 있었겠나. 야당 의원이 청탁한다고 하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박 의원을 검찰에 고발한 단체 등에 대해) 무고죄 고소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권에서) 관련 의혹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이제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논란을 덮으려면 우리 것 밖에는 없기 때문인 듯하다"고 의혹 제기의 배경을 의심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등은 "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5년 4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친·인척 명의 건설사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산하기관으로부터 400억원이 넘는 규모의 공사를 수주한 의혹, 박 의원 측근이 운영하는 회사들이 경기도, 경상북도 등 지방자치단체로부터 487억원 규모 공사를 수주받았다"라며 상임위 이해충돌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그러자 "지난달 이해충돌 의혹은 사실이 아니지만, 당에 부담을 줄 수 없다"라며 스스로 국회 국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박 의원은 지난 15일 시민단체 부패방지법 및 공직자윤리법 위반,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청에 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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