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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핫 이슈】산후도우미, 18일된 신생아 거꾸로 들어 흔들며 학대...CCTV찍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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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신수용 대기자 = 50대 산후 도우미가 태어난 지 18일된 신생아를 학대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찍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도우미는 현재 경찰에 입건, 조사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대전민방 TJB가 14일 저녁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TJB의 단독 보도는 SBS를 타고 전국에  방송됐다.

보도내용은 이렇다.

정부 지원 서비스를 통해 부른 산후 도우미가 태어난 지 18일 된 신생아를 거꾸로 들고 흔들며 학대하는 모습이 집안에 설치된 CCTV에 찍혔다.

혹시나 했던 부모는 큰 충격을 받았고 흔들린 아기는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CCTV영상을 보니, 산후 도우미가 아기의 두 발만 잡은 채 거꾸로 들더니 위아래로 흔들어 댄다.

겁에 질려 우는 아기를 거칠게 내려놓기까지 한다.

이번에는 아기의 젖병을 입에 쑤셔 넣더니 이불로 젖병을 지지한 채 자리를 뜬다.

젖병이 빠진 아기가 계속 울자 화풀이하듯 다시 밀어 넣은 뒤 자신은 간식을 먹고 핸드폰을 보느라 아기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잠시 후 아기를 쿠션에 내던지듯 눕히고 볼을 마구 비비더니 심지어 아기를 달랜다며 머리를 심하게 흔들어 댄다.

엄마가 자리를 비운 단 20분 동안 생후 18일밖에 안 된 신생아에게 벌어진 학대 영상이다.

전날 산후 도우미가 아기에게 엄마가 나가니까 울면 맞아야 한다는 말에 놀라 CCTV를 설치했다가 충격적인 상황을 알게 된 것이다.

신생아 부모는 "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장면이 자꾸 떠올라서 잠을 못 자요. 지금 아이가 병원을 여러 군데 가도 큰 병원 가서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하니까…."

아기가 자지러지듯 자주 울고 잘 먹지 못하는 데다 심지어 옆구리에서 멍으로 추정되는 흔적까지 발견돼 현재 대학병원에서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50대인 이 산후 도우미는 현재 자신의 폭행을 인정한 상태.

경찰은 이 여성을 아동복지법상 신체적 학대 행위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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