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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상】“청년 쉐어하우스, 잠시 머무는 꼴 안 돼”...강신두 부의장, 서천 경제활성화 대책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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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앵커]


강신두 충남 서천군의회 부의장이 “청년을 위한 쉐어하우스는 중심지인 서천읍에 집중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천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천군으로 유입되는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자 서천읍과 한산면에 쉐어하우스를 운영 중인데요.


강 부의장은 청년 쉐어하우스가 ‘청년들이 잠시 머물다 가는 꼴’이 되지 않도록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천 관내 청년들의 인구 유입과 그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실시한 쉐어하우스.


쉐어하우스는 서천읍 6곳, 한산면 3곳에 조성됐습니다.


강신두 서천군의회 부의장은 서천읍이 인구밀집도도 가장 높고, 교통의 편리성이 좋은 만큼 서천읍에 집중적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신두 / 서천군의회 부의장

(쉐어하우스를) 하려면 중심지인 서천에다 하라는거예요. 모든 것을 서천에다 하게끔 해야지 한쪽(한산면)에 치우쳐서 (타 지역 청년들이)안 가 


이와 관련해 서천군은 지난해 11월 서천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입주 지역과 접근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나온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강 부의장은 한산면에 삶기술학교 청년들이 다수 밀집되어있는 만큼 설문조사를 해봤자 그들 위주로 장소가 형성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한산면 쉐어하우스에 사는 입주자 16명 중 대다수는 삶기술학교 운영진을 비롯한 교육생들이 차지합니다. 


이와 관련해 노희랑 서천군 지역경제과장은 청년 공동체를 한 곳에 형성해야 한다는 판단하에 쉐어하우스를 삶기술학교 청년들이 있는 한산면으로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삶기술학교 청년만이 아닌 다른 지역의 청년들도 입주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서천군 한 관계자는 2~3명이 같이 살아야 하는 쉐어하우스 특성상 삶기술학교 청년들 사이에 일면식 없는 청년이 함께 살기 부담스러워 포기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강 부의장은 쉐어하우스가 단지 ‘집 가격 싼 김에 잠깐 서천에 머물다 가는 꼴’이 될 수 있다며, 입주자들이 서천지역에 얼마나 머물러야 하는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신두 / 서천군의회 부의장

보조금 받아서 이런 것을 해봐야 의미가 없어요. (청년들이) 서천에 주소만 옮겨놨지 서천에서 실제로 하고 있는 게 뭐냐 (의문이 들어요) 


한편, 도비 4000만 원, 군비 4000만 원 총 8000만 원의 운영비가 투입된 쉐어하우스는 기존에 지어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보증금은 없으며, 월세는 적게는 30만 원에서 많게는 55만 원이 소요되는데 그 중 5만 원에서 10만 원을 입주자가 부담합니다.


쉐어하우스 거주 기간은 1년으로, 입주자들이 희망할 경우 1~2년 정도 연장할 수 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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