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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충남야구소프트協 논란1> 2018년 도민체전서 "결승 오른 천안야구팀, 부정선수다" vs "규정(규칙) 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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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시군 회장모임 가진 회장들, "2018년 태안도민체전 야구결승전, 천안팀 부정있었지만 실격처리하고도 다음해 또 출전"
-도 아구소프트협회 A실무협회장 , "선수출신이 규정과 달리 1명 더 뛴 규정위반으로 해당팀 0점처리"
-천안시 회장 "고교진학후 야구하지 않은 선수가 도민체전선수등록하고 뛴 것이기에 규칙위반일  뿐"  


[sbn뉴스=예산] 권오주 기자= "도민체전 야구 결승전에 오른 천안시 선수 중에 서울의 고교 야구선수 출신 중 부정선수로 확인됐다. 부정선수라면 게임몰수와 다음해 천안시는 출전금지인데, 다음해에 또 출전시켰다. 이해가 안된다"(충남 15개시군야구소프트협회장들)

"부정선수라는 주장은 잘못이다. 규정위반 또는 규칙위반이다. 경기 도중 상대팀이 천안팀에 규정보다 선수출신이 한명더 많다고 어필해 게임이 종료됐다. 확인해 천안팀에게 실격처리하고 0점을 줬다 충남도체육회 등과 협의해 규칙위반이라서 (다음해)출전을 한 것으로 안다"(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 A실무부회장)

2018년 9월 충남 태안군에서 열린 제 70회 충남도민체전겸 제 4회 충남도 야구대회결승전에서 출전한 선수의 신분을 놓고 부정선거냐, 아니면 규정위반이냐, 또 규칙위반이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야구협회, 충남새활체육야구협회, 충남소프트볼협회가 지난 2017년 통합된 충남도 야구소프트볼협회소속 15개 시.군회장중 최근 모임을 가진 회장들은 "결승에 오른 천안시팀과 태안군팀이 4회 경기도중에 태안군팀이 확인해보니 상대팀에  과거 학생야구출신 선수가 출전한 부정선수가 확인됐는데도 충남야구소프트볼 협회가 몰수처리하지 않았다", "이로인해 다음해 출전하면 안되는데 출전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 A실무부회장과 천안시 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당시 천안시 출전선수논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는 규정과 달리 선수출신은 3명만 출전하도록 되어있는데 4명이 출전(천안야구협회장은 2명 규정에 3명이 출전)것으로 이는 고의성이 있는 것이아니라 고교진학후에 야구를 하지 않았다는 학교장과 그 학교감독의 증명서가 있는데 컴퓨터를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야구선수가 지금도 야구선수로 나와서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충남 야구소프트볼협회 15개시.군회장 모임체의 8명의 회장들은 최근 충남 예산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충남 야구소프틉볼협회 만행'이라는 입장문을 통해 20여 가지에 이르는 의혹을 제기하며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에 대해 해명과 조치를 요구했다.

모임에서 이들 회장들은  "지난 2018년 9월 태안에서 열린 충남도민 체전(겸 제4회 충남야구소프트볼대회) 야구결승전인 천안시팀과 태안군팀의 경기도중, 태안군에서 천안시의 부정선수를 발견해 이를 협회에 문제제기를 했다"라며 "대회요강대로라면 (천안시팀에 대해) 몰수처리해야하고 다음해 출전도 금지시켜야하는 상황였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3박4일간 이뤄진 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천안시과 태안군이 결승전을 하는데. 천안시에 부정선수가 있다는것을 알고 태안군은 선수확인했다"라며 "태안군측에서 대회 중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회장들은 "(컴퓨터로 상대팀의) 선수조회결과, 천안시 선수중에 한명이 서울소재 고교 야구선수출신으로 나와 부정선수인 것을 확인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천안시와 태안군은 당시 (도민체전 성적이) 종합우승을 다투는 상황에서 야구경기결과에 따라 우승과 준우승이 갈리는 상황이었다"라면서 "종합성적에서 태안군이 천안시와 700점차로 1위를 달리는 각축전였던 만큼 2등인 천안시가 야구에서 이겨 1300점을 부여받고 우승할 예정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가운데 태안군이 천안시 야구팀에 부정선수가 있음을 확인, 천안시 야구팀 점수가 0점처리 된다면 태안군은 1등이 될 상황이었다"고 첨언했다.

참석자가운데 B회장은 "기억하기로는 태안군 관계자들이 야구협회 감독관실에 찾아가서 천안시에 '개명한' 부정선수가 있다고 고발을 하자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측 고위관계자가 '(천안시에)부정선수가 있어도... 보는 눈도 있고하니 태안이 이긴걸로 하고, 일단 게임은 하자'라며 회유했었다"고도 폭로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나 충남도체육회 관련 규정에 야구종목은 계임 종료 후 부정선수가 발견이 되어도 승부가 번복되지 않는다고 명문화됐다. 

참석한 회장들은 "경기도 없이 승패를 나눴다. 왜냐면  결승에 오른 태안군선수팀이 2시간 동안 부정선수가 있는 천안시팀과는 게임을 못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결국 게임은 무산되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시.군회장들은 "모든경기 종료 후 4시 종합점수가 나오는데 3시58분까지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다툼이 있었고, 결국 원칙대로 천안시를 0점 처리했고 태안군이 1등이 되었다"라며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부정선거시비에 휘말려 결승전도 무산되어 0점처리가 되어야 마땅한 당시 천안시 야구팀을  2등으로 시상하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라며 당시 시상식 사진을 공개했다. 

이같은 의혹속에 다음해 충남 논산시에서 열린 제71회 충남도민체전겸 제5회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에 천안시가 출전한데 대해서도 이들 회장들은 비판했다.

시.군 회장들은 "공식 공지된 규정상 부정으로 0점 처리된 팀은 다음 회엔 참가가 불가능하다고 되어 있다"라면서 "하지만, 천안시는 이 대회에 또 참가하자, 15개 출전팀들이 강력 반발에도 불구 선수조회 및 부정착출의 역할을 해야할 충남야구소프트볼 협회는 이를 묵인했다"고 강력 비판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이어 "이때도 천안시의 게임을 계속 진행했다"라며 "오죽하면  천안시와 경기하여 승리한 서산시가 협회에 대한 불만으로 자신들의 트로피를 던졌고, 이로 인해 협회는 서산시 야구소프볼회장을 징계하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시군회장들은 "이런 정황이 밝혀진 천안시는 3년간 패널티를 받아야하는데 충남도체육회나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는 여전히 묵인하고있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충남야구소프트볼 협회 A실무부회장은 지난 31일 오후 <본지>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2018년도민체전 당시 결승경기에서 태안군이 제기한 천안시팀의 출전선수 중 부정선수가 았었느냐'는 질문에 "이미 지난 일을 왜 또, 누가 문제를 삼느냐. 이는 부정선수가 아니라 규정 위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A 부회장은 "왜냐면 선수출신은 3명만 뛰기로 했는데 천안시에서 4명이 뛴 것이다. 그것은 안되는 것이다"라며 "그래서 부정선수가 뛴 것이 아니라, 규정을 속이고 1명이 더 뛴 규정 위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결승전 당시 4회인가에 태안군쪽에서 상대인 천안시에서 한명이 더 뛰고 있다고하자 심판이 게임을 중단 시킨 것, 게임스톱 시킨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라며 "그래서 심판이 천안시팀이 1명을 빼고 경기를 진행하겠느냐고 태안군에게 물었더니 속이고 뛰는 팀과는 경기를 할 수 없다고 해서 태안이 우승했다"고 덧붙였다.



A 실무부회장에게 '천안시에게 2등을 줬느냐. 천안시에게 2등을 시상하는 장면이 있느냐'고 묻자 "천안시팀에 대해서 '빵점(0점)'처리했다. 충남도체육회와 우리가 심의해 실격 처리했다. 그래서 4강까지의 천안시가 얻은 점수를 모두 0점 처리해서, 천안이 (종합)우승을 못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
 
'천안시가 그런데도 다음해에 또 출전이 금지되지 않고 출전한데 대한 논란과 의혹이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A실무부회장은 "우리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가 결정한 게 아니라 우리와 충남도체육회에서 심의해 부정(선수)이 아니라 규정위반이므로 출전이 가능하다고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누가 우리(충남도야구소프트볼협회)를 자꾸 씹고(비판하고) 하지만, 그간 감사도 받고 머리 아픈 일이 너무 많았다"라며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그러는 지 모르겠다"고 언짢아 했다.

기자가 그에게  '충남야구소프트볼협회 조직에 실무부회장이라는 자리가 있느냐'고 묻자 그는, "대한 체육회와 국회에서 법을 만들면서 전무라는 자리를 실무부회장으로 바꿨다. 이전까지 내가 전무였다. 이것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충남체육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준을 받은 것이다. 나를 공격하려면 제대로 알고 하라고 해라"고 말했다.

▶▶천안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 C씨는 2018년 도민체전 야구 결승전 당시 부정선수 출전 논란에 "문제의 선수는 고교에 진학하면서 야구를 하지 않았다"라며 "이를 고교교장과 그 학교 감독이 친필서명한 증명서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C씨는 "고교이전에는 야구선수였으나, (고교)진학 후에는 야구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충남도민체전 선수 등록을 했다. 선수 등록없이 뛰었다면 부정선수다"라며 " 당시 결승전에서 상대편이 컴퓨터를 업데이트하니 그전에 선수였던 대한야구협회 야구선수로 튀어 나오면서 시비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기서 문제는 2명의 야구 선수출신이 뛰도록 규정에 있는데 천안시는 이 선수의 이름이 나오면서  3명의 야구 선수출신이 뛴 것으로 규칙위반을 본의 아니게 하게 된 것"이라며 "이는 맘이 아팠지만, 선수가 아니라 협회와 감독이 실수한 것"이라고 했다.

※※※기사에 대한 제보와 당사자와 해당기관들의 해명.반론, 정정, 추가가 있으면 반드시 확인해 게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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