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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열흘 이상 이어진 ‘물폭탄’에 충남지역 1287억 원 피해...계속 호우피해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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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내포] 손아영 기자 = 열흘 이상 이어진 ‘물폭탄’으로 충남지역에 1287억 원에 달하는 호우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호우피해는 1만1568건으로,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287억 원에 근사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충남도는 장마가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제5호 태풍인 ‘장미’가 북상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도내 평균 누적 강수량은 431㎜로 집계했다.

이 중 최고 누적 강우량은 천안시 543㎜이며, 일일 최대 강우량과 시간당 최대 강우량은 아산시 송악면 273㎜와 85㎜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명, 실종 2명으로 실종자는 계속 수색 중이다.

이재민 역시 9개 시·군에서 총 657세대, 1131명이 발생했고, 여전히 196세대, 424명은 경로당, 학교, 숙박업소 등의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 중이다.

피해규모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총 1만 1568건, 1287억 원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도로·교량 유실 등 공공시설 1802건(1242억 원) △주택·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9766건(45억 원) 등이다.

충남도는 포클레인과 덤프트럭 등 중장비 2443대와 자원봉사자·공무원 등 인력 2만 2342명을 투입, 공공시설 1012건, 사유시설 4980건을 복구 완료했다. 이에 따른 응급복구율은 51.8%다.

향후 추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기상특보·홍수 정보 등 홍보와 재난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신속한 피해조사와 응급복구로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산사태 위험지역, 저지대, 지하차도 등 재난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대피와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주택, 상가 등 침수 지역에 대해서는 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소독활동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7일 천안·아산시 등 2개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됐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해당하는 시군에 대해서는 추가로 선포되도록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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