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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전의 심장, 보문산공원에 16층고층아파트 건설안된다”...청와대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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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대전] 이은숙기자 = "대전시민의 어머니 품과 같은 보문산공원내 환경훼손하는 아파트건설 막아 주세요"

대전시(시장 허태정)가 대전지역 공원일몰제 해지에 맞추어 대전시 중구 보문산공원에 16층짜리 아파트를 짓기로한데 대해 시민단체가 반대하고 나섰다.
 
대전지역 문화공원조성사업주민대책위원회(약칭 대책위)는 최근 청와대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의  국민청원을 냈다.

대책위는 "대전시가 여러곳의 공원사업을 진행하지만, 순수공원으로써의 사업이 아니라 대전시의 편의에 의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전 보문산은 1932년 충남공주에서 대전으로 충남도청이 옮겨온 후 대전시민의 휴식처"라면서 "보문산은 대전시민이 영원히 지키고 가꾸어야할 최고의 명산으로 서울에 남산과 세종에 원수산과 같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전시는 특례법을 만들어 보문산자락 문화공원사업의 중심에 16층 고층아파트를 짓고 주변은 공원을 조성하게다는 원칙없는 행정을 하고 있다"라며 "보문산은 대전에서 최고의 녹지공간으로 보존해야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보문산에 아파트 건설이 안된다고 사업반대결의서를 대전시에 보냈는데 대전시는  막무가내 밀어 붙이고 있다. 굳이 왜 아파트를 짓으려 하는지 저희 시민들은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고도 했다.


또한 "이는 대전시가 시민을 위한 천년 대계를 보지 못하고 아파트 건설로 시행사만을 위한 돈벌이 제공해주는 역할만 하고 있다"라면서 "이유는 순수 공원 녹지인 상태에서 공사를 하고 약 1만평을 보문산 문화공원사업 중심위치에 아파트 용지로 용도변경 해주기 때문"이라고 반대했다.

대책위는 "전전임 시장때 체육시설과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였으나, 미개발공원 일몰제가 풀니까 토지주민13명(전체의20%) 동의서를 받고 사업체를 끌어들여 아파트를 짓겠다고 하니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토지주민동의서 13명 중, 과반이상은 문화재발굴만 한다고해서, 별것도 아니라고 해서 일부는 대필해서 썼다고도 한다"라면서 "주변 보문산 문화공원 밑에는 서대전공원·서대전지하철역·충남대학병원, 서대전역, 세이백화점, 홈플러스문화점, 용두동미르마을·삼익·한밭우성·계룡아파트, 한밭시립도서관. 옛 충남도청·옛 충남교육청, 기타 주변 단독주택 등 수십만 시민이 산책과 등산하는  문화공원"이라며  반대이유를 설며했다.

이어 "이곳 보문산 산중턱을 16층 아파트로 막는것은 시민문화를 다죽이고 지옥으로 만든는 사업"이라며 "16층 고층아파트 건설에 시민들이  모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대전시에서 예산이 없어 이런다고 하는데 예산이 없다고 시행사 끌어들여 이러면 안된다"라며" 중앙부처의 예산지원을 받아서라도 이곳 만큼은 아파트 짓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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