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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집중호우로 서천 앞 바다에 해양쓰레기 870톤 유입...처리 비용만 5억2000여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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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용재 기자

[앵커]

지난달 30일부터 내린 비로 충남 서천군 해안가에 약 870여 톤의 해양쓰레기가 유입됐습니다.

실제로 sbn뉴스가 취재를 위해 찾은 서면 일대 해안가는 비닐, 페트병 등의 해양쓰레기로 뒤덮여 모래가 반, 쓰레기가 반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6일 기준 서천군은 300여 톤에 달하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지만, 아직 500여 톤 이상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해안가가 전부 쓰레기로 뒤덮여 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내린 비로 서천군 해안에 떠밀려온 해양쓰레기는 무려 870톤에 달합니다.

지난 6일 충남도가 발표한 ‘집중호우 피해 현황’에 따르면 서천군에 유입된 해양쓰레기는 870여 톤에 달합니다.

서천 이외에 해양쓰레기가 유입된 충남 시군을 살펴보면 보령 75톤, 태안 80톤으로 6일 기준 총 1025톤의 해양쓰레기가 충남 해안가에 유입됐고, 서천군이 870톤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천군 관계자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대전‧청주‧세종‧천안 등 금강 상류 지역에 있던 쓰레기가 하구로 떠밀려왔고, 하구로 밀려온 쓰레기가 서해안으로 유입됐습니다.

전무진 / 서천군 해양수산과 연안항만팀장
지난주 목요일(30일)에 금강하굿둑을 방문했었을 때 육상에서 다량(으로) 쓰레기가 밀려오는 것을 (확인했고) 금강 상류(에서) 쓰레기가 전체적으로 몰려오고 있기 때문에 집중호우가 많이 쏟아질 때 그때 일시적으로 많은 쓰레기양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지금도 떠밀려오며 덩치를 불리고 있는 해양쓰레기는, 제때 처리되지 않고 쌓이게 되면 안전‧환경 등에 큰 피해를 입힙니다.

선박 스크루에 걸려 안전 문제를 유발하고, 농약 등 약제가 포함된 병이 바다에 유출되면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관내 해양쓰레기 유입 상황을 살펴보면, 장항 송림지역은 비교적 적은 양의 쓰레기가 유입됐지만, 장항 옛 도선장과 마서 죽산리에서 서면까지 많은 양의 쓰레기가 떠내려온 상태입니다.

서천군은 굴착기 2대, 집게차 1대 등의 장비와 인원 26명을 투입해 수거 작업을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300톤가량 해양쓰레기를 수거했지만, 아직 500톤이 넘는 쓰레기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전무진 / 서천군 해양수산과 연안항만팀장
지금 84km 해안이거든요. 리아스식 해안이 서천에 84km가 있는데 (집중호우로) 한 번에 많은 양이 밀려왔기 때문에 (쓰레기 처리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해양쓰레기 처리 비용은 1톤에 약 60만 원이 소요되는데 870톤의 쓰레기를 전부 처리하려면 5억2200만 원이 소요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전무진 / 서천군 해양수산과 연안항만팀장
(1톤 처리 비용이) 수거와 위탁‧처리까지 하는데 대략 60만 원 정도 그렇게 투입이 되고 있습니다. / 강하구 쓰레기 처리 사업으로 5억 원을 사업비를 지원을 해서...

sbn뉴스 이용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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