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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서천군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손 상처 통해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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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충남 서천군에서 올해 관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 예방수칙 준수가 당부된다.

서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손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한 A(70대)씨가 다음날인 28일 상처에 부종이 생기기 시작했고, 현재 괴사가 진행돼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증상 발현 후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급성 감염성 질환이다.

만성 간 질환, 알코올 중독,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40~50%로 매우 높아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김재연 서천군보건소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년간 서천군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은 총 5건으로, 피부 괴사에 의한 사지 절단과 사망 사례도 나타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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