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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토크쇼 J’ 최욱-임자운-강유정, 나에게 언론이란?

  • 김연희 기자 news@newseyes.co.kr
  • 등록 2020.07.25 13: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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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김연희 기자] 기자들의 취재와 전문가 패널의 토크를 통해 한국 언론 보도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가 100회를 맞이했다.

2018년 6월 17일 ‘한국 언론을 말하다’ 편을 시작으로 2년 동안 국내 언론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비평해온 <저널리즘 토크쇼 J>.

100회 특집에서는 3명의 패널이 “나에게 언론이란”이라는 숙제를 안고 직접 취재에 나섰다.

언론의 부재에 상처 입고 분노하거나, 언론의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사람, 언론에 답답함을 느껴 스스로 언론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이들을 만나, 언론이 존재해야하는 진짜 이유를 들여다본다.

최욱의 너네 뭐하니? - 유튜버 진용진&뉴닉 김소연 대표

팟캐스트 황태자 최욱과 유튜브 대통령 진용진, 2030 밀레니얼들을 위한 뉴스레터 ‘뉴닉’의 김소연 대표가 한 자리에 모였다. ‘그것을 알려드림’이라는 콘텐츠로 180만 명 구독자를 끌어 모은 유튜버 진용진 씨는, 직접 발로 뛰며 팩트체크를 한다. 뉴닉 김소연 대표는 2030 세대들이 쉽게 뉴스를 이해할 수 있도록, 친근감 있고 새로운 문법과 형식을 만들어냈다. 때로는 저널리스트보다 더 '저널리스트'같은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언론이 지켜야할 원칙을 되새겨본다.

임자운의 시선 – 故 김재순, 故 김용균 씨의 유족이 바라는 것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지켜 온 임자운 변호사가 산재로 목숨을 잃은 청년 노동자 故 김재순 씨, 故 김용균 씨의 유족을 만났다. 故 김재순 씨는 지난 5월 재활용 업체에서 안전장치 없이 홀로 작업하다 파쇄기에 빨려 들어가 사망했다. 관리 소홀, 안전장치 미비 등 잘못이 명백한데도 사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故 김재순 씨의 아버지. 하지만 이를 다뤄주는 언론은 드물었다. 2018년 태안 화력발전소 산재 사고로 사망한 故 김용균 씨의 어머니도 아들의 죽음이 언론에서 잊히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이 바라는 것은 언론과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더 이상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강유정의 깡터뷰 – 영화감독 이승준의 행동하는 저널리즘

촌철 비평을 선보여온 강유정 평론가가 국내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美 아카데미 최종 후보에 올랐던 <부재의 기억>의 이승준 감독을 인터뷰했다. 중복 장애인의 삶과 사랑을 다룬 <달팽이의 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탈북민을 다룬 <그림자 꽃> 등의 작품으로 사회적 약자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냈던 이승준 감독. 하지만 세월호 참사를 다룬 <부재의 기억>에서는 그의 차가운 분노가 느껴진다. 국가, 구조시스템뿐 아니라 '언론‘의 부재를 실감케 했던 세월호 참사. 이승준 감독의 입을 통해 언론은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하는지 짚어본다.

<저널리즘 토크쇼 J> 시즌2 100회 방송에는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 임자운 변호사가 출연한다.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신개념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 100회 특집은 이번 주 일요일 밤 9시40분, K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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