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용재 기자
[앵커]
연간 3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충남 서천군 장항스카이워크가 주민소득 증진에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대대적 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관광객 소비가 실질적 주민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출입로 제한과 입장료 인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주문이 있었습니다.
이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6년부터 누적 약 140만 명이 다녀간 장항스카이워크가 주민들의 소득 증진과는 거리가 멀어 대대적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경제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장항스카이워크 출입로‧입장료‧상품화 문제 등 3가지 사안을 문제점으로 꼽고 이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먼저 김 의원은 많은 출입로가 관광객을 군산 등 외부로 나가게끔 만들어 관내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게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스카이워크로) 출입하는 곳이 8군데예요. 특히 해양자원관에서 스카이워크로 가게 돼있죠? 여기는 빨리 들렀다 나가는 장소로 우리가 만들어주고 있어요.
입장료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서천군은 입장료를 서천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줘 관내에서 소비가 이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2000원이라는 액수로 인해 인근 카페나 편의점에서 상품권을 한 번 사용하고 소비가 멈추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 의원은 입장료 인상 등과 같이 관광객들의 관내 소비를 더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주문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다른 지역에서는 입장료를) 무료로 하는 곳도 있지만 이제는 140만 명 인원이 오시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인원이 다소 준다 해도 우리지역이 활성화 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보고 있어요.
*김경제 의원 “스카이워크와 송림 숲 어우러질 필요 있어”
또, 스카이워크 하나만으로는 관광객을 오래 잡아두기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이에 김 의원은 곰솔, 맥문동 식재물이 어우러지는 송림 숲과 스카이워크를 패키지로 하는 상품 개발을 제안했습니다.
김경제 / 서천군의회 의원
스카이워크가 너무 단조롭죠? 그거 하나만 가지고 상품화로 만들기는 (어려워요) 곰솔, 맥문동 식재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패키지로 앞으로 상품을 개발해야 해요.
담당부서인 공공시설사업소는 지역 인근 출입로 제한‧송림 숲 연계 상품화 사안은 7월 1일로 산림축산과 공원녹지팀이 이관되면서 관리 범위를 넓혀 검토해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입장료 인상 건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객 감소로 당장 조정하기에는 어려워 사태가 진정된 후에 논의해보겠다 답했습니다.
sbn뉴스 이용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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