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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기획탐방】서천읍성(舒川邑城)을 찾다...시인 구재기와 함께하는 '舒川山河(서천산하)' 3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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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서천 읍성(舒川邑城)을 찾다 -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 일원

지금 눈앞에 전개되는 사실조차 스치듯 지나버리면 캐고 따지고 밝히기가 쉽지 않은데, 하물며 오래된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쉽사리 규명할 수 있을 것인가?

이미 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어두워질 대로 어두워진 역사적 진실을 알아내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역사의 진실은 오늘날에까지 보이지 않는 우리의 삶 구석구석 어디쯤에 은은하게 배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어떠한 이유로든 부정할 수 없다. 역사는 과거의 사람들이 살아온 삶을 오늘의 시선으로 바로 바라볼 줄 아는 사람에게 미래를 제시받도록 해준다.

그러므로 역사는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다. 다만 때와 장소를 초월하여 존재하며, 그렇게 존재하여 문화의 근원을 이루어준다.

그러므로 문화는 역사가 맺어준 견실한 열매가 되는 것이요, 역사는 문화의 견고한 뿌리가 된다. 


봄맞이가 한창인 요즈음에는 온 누리가 모두 꽃이다.

고개를 숙여 지상의 봄을 눈여겨보면 온통 별꽃 천지다. 아침이 지난밤의 어둠을 내몰 듯 별꽃은 지상에 남아 있는 추위부터 몰아내는 듯하다.

하루가 다르게 따뜻한 기운이 가득해지는구나 싶다 보면 어느 사이 하늘의 별이 지상의 별로 가장 낮은 곳에 펼쳐 놓여진 것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별꽃은 봄을 더욱 실감하게 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분포역이 넓은 식물 중 하나요, 그래서인지 전국의 밭이나 길가에 흔하게 피어나는 별꽃이다. 그렇게 흔하디흔하고, 가장 낮은 곳에 피어나서 누구라도 쉽게 눈여겨보지 않는 꽃이라지만 지상의 별임에는 틀림없다.

하늘에는 어둠 속에서도 빛을 보여주는 별이 있고, 지상의 소외된 곳에서는 별꽃의 무리가 가득하거니와 천상천하에는 별의 천지가 된다. 

무리 어둠이 가득하다 하더라도 빛을 잃지 않는 별, 지금 온 누리에는 별빛으로 가득한 봄꽃의 천지이다.

봄이라면 온 누리가 꽃이다. 절로 피었다가 저절로 지는 꽃으로 마음들이 모두 설레기 시작한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면 어제보다 환해진 모습에 금방이라도 박차고 나가고 싶은 충동을 느끼곤 한다.

과거로부터 그런 봄꽃이라면 도리행화(桃李杏花)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 요즈음에는 그보다 앞서 벚꽃이 봄맞이 가슴을 들썩여주곤 한다.

창밖의 한창인 벚꽃을 본다. 그리고 봄꽃의 유혹에 절로 이끌려진다. 과연 봄의 마음은 어쩔 수 없는가 보다.


벚꽃은 한 송이 한 송이씩 떼어서 보면 볼 것이 없다. 한 가지씩 떼어서 봐도 대견치 않다. 한 나무를 따로 두고 본대도 역시 신통할 것 없다.

그것은 수천수만의 나무가 구름같이 어우러져 피어 있는 광경을 멀리서 바라볼 때, 비로소 우리는 벚꽃이 풍기는 기련하고 화려한 생명이 우리에게 안타깝게 알뜰하게 어필하여 옴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어쩌면 현기증 같은 것이다. 그만큼 원경(遠景)으로서의 벚꽃은 우리의 머리를 어찔하게 흔들어 주는 것이 있다.

그것은 또한 갈증과도 같은 것으로 온다. 구름 같은, 아지랭이 같은 벚꽃은 우리의 생명에서 봄과 청춘을 가열하게 증발시키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짧은 생명이기 때문에 더욱 애절한 것인지도 모른다. ― 손소희의 「벚꽃」 중에서


2020년 4월 7일 화요일. 서천읍성으로 향하는 걸음은 지상의 별무리로부터 시작된다. 지상의 별은 마치 너른 바다의 푸른 물결이 출렁이듯 절묘하게도 파랗게 반짝여준다.

도리행화는 어쩌다가 조용히 출렁이고 있으나 역시 벚꽃은 덜컹거리는 차창에서처럼 마구 쉼 없이 물결쳐온다. 벚꽃들이 온 산을 두루 헤매듯이 헤엄쳐 나다니고 있다.

서천읍 시가지에 들어서야 오늘이 5일장임을 알아차린다. 비록 봄을 맞은 입을 마스크로 가리고 있을 지라도 사람들의 발걸음마다에는 차고 넘치는 삶의 열정이 가득하다.

코로나19가 어찌 근접할 수 있으리오. 지상에는 별꽃이요 도리행화요 벚꽃의 봄이거니와 어찌 삶의 의지를 꺾을 수 있으리오. 특히나 20대 총선을 앞둔 마이크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서천의 활기찬 삶의 모습에 힘을 더해준다.

봄의 활기 속을 천천히 지나 마침내 언덕 위의 공용주차장에 이른다. 서천군청의 모습이 가슴으로 깊이 안겨온다.

서천 읍내가 봄볕을 가득 품어 그늘 하나 보이지 않는다. 거리거리마다 온갖 빛깔로 힘이 넘치고 생기가 넘쳐나는 듯 출렁이고 있다.

어디서 인지 물 흐르는 소리라도 들려오는 듯 맑고 화창하기 이를 데 없다. 노송 세 그루가 서로 어깨를 곁고 서천읍 시가지를 굽어보고 있는 모습이 든든하기만 하다.

서천 군청은 노송의 푸른 그늘 밑으로 바쁜 손길을 가꾸기에 여념이 없는 듯 부지런한 차량들이 쉴 사이 없이 들랑거리고 있다.


서천읍성(舒川邑城) 남쪽 성벽은 지금 발굴이 진행되고 있어 성돌들이 모두 보호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긴 세월 동안 흙 속에 파묻혀 어둠의 삶을 이루다가 이제 비로소 세상의 봄빛 앞에 의연히 드러낼 날을 서둘러 기다리기라도 하는 듯 슬그머니 일면(一面)을 기웃한다.

성을 지키고 있는 노송 세 그루가 자못 위엄스럽게 지나는 바람과 함께하고 있다.

적어도 몇 백 년을 넘어온 세월을 허리에 두른 채로 금강으로 거슬러 침입해 오는 왜놈들로부터 어린 백성들을 지키기 위하여 타고난 기품과 성질대로 기개(氣槪)를 지켜왔을 것이니 비록 아무 말 없는 소나무일망정 어찌 예사로운 마음으로 바라만 볼 수 있으리오. 장대한 기품은 좀처럼 눈길을 쉽사리 돌리지 못하게 한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의 문화재자료 제132호로 지정된 서천읍성은 조선시대의 읍성이다. 읍성이란 군이나 현의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적·행정적인 기능을 함께하는 성을 말한다.

흙으로 쌓아 만든 서천읍성은 한 도읍 전체를 둘러싸고 군데군데 문을 만들어 바깥과 통하게 만든 성이다. 현재 성벽의 잔존 둘레 길이는 1,190m, 높이는 3m로, 현재는 동문터와 성벽 일부가 가장 잘 남아 있다.

서해안으로 침입해 오는 왜구들로부터 양민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조선 초기에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성벽으로 오르기 전 서천군청 뒤켠으로는 온통 벚꽃이 만발해 있다. 눈부신 벚꽃 사이사이에서 붕붕거리는 벌떼들이 봄날의 화려함을 소리 높여 부른다.

발걸음을 천천히 옮겨 앞으로 나간다. 어디에선가 새 우는소리가 들린다. 꺽꺽거리는 백로 떼의 울음소리다. 언제부터인가 서천군청 뒤켠 읍성 안 소나무 숲에는 백로가 날아들어 둥지를 틀고 살림을 차려놓고 있다.

굵고 쉰 소리로 몹시도 요란스럽게 울어댄다. 자못 시끄럽기도 하지만 타고난 목소리인 걸 어이 탓할 수도 없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 소나무 아래에 자리 잡은 충령사(忠靈祠)에 이르러 백로의 울음소리가 얼마나 큰 아픔에 젖은 소리인가를 짐작하게 한다.

‘이 건물은 6.25쟁과 월남전에서 자유와 민주를 수호하기 위하여 전투 중 산화하신 전몰군경과 국토방위를 위하여 헌신하신 순직 군경 등 호국영령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곳으로 1968년 서천군에서 건립하였다’고 안내하고 있다.

경내에 들어서자 조금 전에 들었던 백로의 목쉰 목소리조차 차마 들려오지 않고 하얀 민들레꽃이 봄 햇살 여기저기에 무리 지어 피어있어 경건한 분위기에 휩싸이게 한다. 


오던 길을 다시 걸어 벚꽃 그늘 아래로 하여 성벽에 오르기로 한다. 안내의 글을 만나 그대로 옮겨 놓는다. 

서천읍성은 금강으로 침입해 오는 왜구로부터 양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세종(재위 1418 ~ 1450) 때 쌓은 것으로 보이는 돌성이다. 읍성은 관청과 민가를 성벽으로 둘러쌓은 행정적・군사적 기능을 담당했던 곳이다.

서천읍성은 금강의 최전선에 위치해 있으며 모두 16개의 치성(적의 움직임을 감시하거나 적을 공격하기 위해 성벽 바깥으로 덧붙여서 쌓은 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방어적으로 상당히 주요한 역할을 했던 곳임을 알 수 있다.

전설에 의하면 1명의 장사가 홍여다리를 놓고 100명의 여자들이 성을 쌓는 내기를 하였는데, 여자들이 성을 다 쌓고 함성을 지르는 사이 장사가 급히 마지막 돌을 놓아 무승부가 되었다고 한다.

대저 성 쌓기 전설은 남매의 경쟁이 이루어지는 장수 설화로 <오누이 힘내기 전설>이 대부분인데, 대부분 누이와 오빠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부부, 과부와 홀아비, 딸과 며느리, 그리고 역사적인 영웅을 끌어들여 진실성을 추구하고 사실감을 살리기도 한다.

주로 견훤, 김덕령(전라남도 광주), 이몽학(충청남도 부여), 정여립(전라북도 김제) 등이 역사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로 많은 변이형을 가져온다.

이런 가운데 서천읍성의 전설은 남녀의 1:1의 대결이 아님은 물론 맡은 바 또한 성 쌓기와 홍여다리로 달리 설정되어 있어 여타의 전설과는 판이한 양식을 보여준다.

특히 성 쌓기 전설이 남녀(남매)의 대결을 보여주지만 서천의 성 쌓기에서는 남녀가 무승부를 이루어 남성 우위 사상 가치관이 반영되지 않는다.

남녀의 차별 없이 평등함을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설적 측면에서 보면 일찍이 화합과 단결, 그리고 진취적인 서천군민의 근원적인 특성이 잘 반영되고 있어 서천군의 밝은 내일이 엿보이는 듯하다.


성벽을 따라 걷는 데는 여타의 성벽에 비해 별로 힘이 들지 않는다. 완만한 경사임은 물론이요, 특별히 어떤 시설로 보완하지 않은 그대로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무리가 따르지 않는다.

천천히 걸으며 이곳저곳의 성벽을 살핀다. 이따금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곳도 있지만 전혀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성벽에서 돌출한 넓은 부분도 만난다. 바로 치성(雉城)인 듯하다.

성벽에는 온통 아름드리 소나무가 무리 지어 있다. 봄바람에 휘날려오는 솔잎 향기에 취하기도 한다. 소나무는 짙은 그늘까지도 푸르고 있어 걷는 발걸음마다 상큼하다.

가파르지도 아니하고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 성벽은 이미 많은 읍민들의 편안한 힐링 산책로가 되어 왔는지 성벽 위로 드러난 나무뿌리가 오히려 건강스럽다.


성벽을 따라 오가는 부녀자들도 보인다. 문득 이 서천읍성은 현재 서천군민의 생활과 직결되어 역사적, 자연적인 삶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문화재가 아닐 수 없다는 생각도 해본다. 

서천군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서는 2017년부터 서천읍성 동문지 및 남측성벽구간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를 하였다 한다. 그 조사 결과 문지(門址)는 ‘凸’자형으로, 내부에 문확석으로 추정되는 석재가 양측면에서 확인되기도 했단다.

성벽은 180~200cm 정도 잔존하고, 박석과 지대석, 면석 등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치성은 성곽 일부분을 네모나게 돌출시켜 적들을 손쉽게 진압할 수 있는 시설로 서천읍성에는 14개소 잔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특히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에서는 서천읍성의 잔존 상태가 매우 우수하여 보존의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한다.


조금은 가파른 성벽을 따라 오르다 보니 자못 경사를 이룬 곳으로 이어진다. 긴 터널을  지나온 듯 번쩍 두 눈이 밝아온다. 한창 복원이 진행 중인 동문의 모습이 보인다.

반갑다. 문득 저만큼의 소나무 기둥을 타고 오르던 청설모 한 마리가 눈치 빠른 몸짓을 하고는 몸을 감추기에 급급한다.

흔적조차 남기지 않은 채 사라져 버린다. 바로 눈앞에 전개된 모습이다.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다.

지금 눈앞에 전개되는 사실조차 스치듯 지나버리면 캐고 따지고 밝히기가 쉽지 않은데, 하물며 오래된 역사적 사실을 어떻게 쉽사리 규명할 수 있을 것인가?

이미 긴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어두워질 대로 어두워진 역사적 진실을 알아내기란 그리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 역사의 진실은 오늘날에까지 보이지 않는 우리의 삶 구석구석 어디쯤에 은은하게 배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어떠한 이유로든 부정할 수 없다. 역사는 과거의 사람들이 살아온 삶을 오늘의 시선으로 바로 바라볼 줄 아는 사람에게 미래를 제시받도록 해준다.

그러므로 역사는 어느 시대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다. 다만 때와 장소를 초월하여 존재하며, 그렇게 존재하여 문화의 근원을 이루어준다.

그러므로 문화는 역사가 맺어준 견실한 열매가 되는 것이요, 역사는 문화의 견고한 뿌리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서천읍성의 복원은 앞으로 서천군민의 삶과 함께 하여온 선인(先人)들과 호흡을 함께 하면서 새로운 삶의 문화를 이루고, 새로운 역사 창조의 앞날을 이끌어 나아가는 빛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복원되고 있는 동문으로 다가서면서 서천 역사와 문화의 뿌리와 열매를 마음속으로 크게 그려보기로 한다.

서천읍성舒川邑城을 걸으며
                                   구재기
진주조개가 
거친 파도에 끊임없이 시달리듯이
시달려 질 좋은 진주를 여물게 하듯이 
비록 어렵고 불행한 일이 닥치더라도 
나를 시험하여 
보다 성숙한 나를 만들기 위한 
시련이라고 여길 때, 
그것은 이미 값비싼 성城을 쌓는 일이지요

성을 쌓아 나를 이겨내고 
우리를 이겨내는 동안 
이웃과 나라에는 진주빛 가득하겠지요
홍여다리를 만들어
안에서는 어린새끼의 손목을 잡고
밖에서는 새끼와 에미의 먹이를 짐 지는
내외의 가슴을 
하나로 단단히 엮어 건너야겠어요

어깨 무겁고 머리 아픈 큰일도 
쉽게 해낼 수 있는 힘을 모아
영원한 삶을 깨닫듯 성을 쌓아가며
좋은 바탕이나 됨됨이의 완성을 위하여
소나무, 푸른 소나무에 바람이 불더라도
어디 허리 굽혀 고개 숙여
철렁 내려앉은 가슴을 달랠 수야 없지요 

무른 쇠를 달구어
두드리듯이, 두드리고 또 두드리어
단단한 쇠스랑을 만들고
호미를 만들고
낫을 갈아 빛을 모으듯이
성을 쌓아가는 것이겠지요
홍여다리를 건너듯이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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