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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4.15】이명수, "현직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서 기권했다"...복기왕 질문에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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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주최 토론에서 민주당 복기왕. 통합당 이명수후보간의 날카로운 공방

[sbn뉴스=아산] 신수용 대기자·권오주 기자 = 4.15총선을 꼭 12일 앞두고 지난 3일 열린 충남 아산갑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명수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탄핵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복·이 후보가 이날 가진 대전MBC 주최 충남 아산갑 후보 토론회에서 민주당 복 후보가 이명수 후보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때 기권표를 던진 이유가 뭐냐"는 취지로 꺼낸 질문에서다.


통합당 이 후보는 머뭇대지 않고 "현직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보인 것이다"라며 분명한 소신을 밝혀 되받아쳤다.

​복 후보는 2010년부터 8년간 아산시장을 지냈고, 이 후보는 3선 의원으로 4선에 도전하고 있다.

그래선지 두 후보는 토론 내내 주고받는 열띤 문답속에 지역 내 실현되지 못한 공약의 책임을 놓고도 가시 돋친 공방을 벌였다. 

복 후보는 상호토론에서 "이 후보는 선거 때마다 비슷한 공약을 반복해 내놓고 내놓은 공약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실현한 공약은 아산시장 재직시절 내가 추진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도 적극 공세로 응답했다.

이 후보는 "아산지역 사업을 위한 국비를 확보해도(따다줘도) 시장이었던 복 후보가 제대로 집행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려움이 많았던 것"이라고 응수했다.


또한 "심지어 시에서 그대로 사업비를 반납한 경우도 있어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고 되받아쳤다.

국회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낸 이 후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정부와 여권의 대응을 놓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후보는 "많은 의료진이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지만, 의사협회에서 정부 대응에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권이 코로나19 상황을 자화자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복 후보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고, 국가 전체를 생각해 함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복 후보는 원도심 균형 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이 이전해야 한다는 공약을 내걸고, 같은 당 소속인 시장과 함께 '원팀'을 이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일자리 확보 등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큰 인물로 아산과 충남,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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