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김서희 기자
[앵커]
지난 30일, 양승조 충남지사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본인을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 시장‧군수가 급여 일부를 반납하고, 도 공직자는 성금 모금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는 지난 27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도 내 소상공인에게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할수 있는 법적 근거가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다음 달 안으로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서희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양 지사는 충남도와 도내 14개 시‧군 모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도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충남지사와 도내 14개 시장‧군수는 급여 30%를 반납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저와 14개 시장‧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도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급여반납에 동참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반납할 금액은 월급의 30%이며 총액은 1억 4천 2백만 원 규모가 될 것입니다.
도내 공직자 5900여 명은 자율적으로 성금을 모금합니다.
양 지사는 “급여 반납액과 성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도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며 국가적 위기 앞에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14개 시장‧군수, 공직자, 공무원노조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양 지사는 지난 27일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을 위한 ‘충남도 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안조례’와 ‘추경 지방보조금 예산안’이 도의회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재난 및 감염병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조항을 새롭게 담았습니다.
지원 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두고 있는 소상공인과 실직근로자, 특수형태종사자, 무급휴직‧휴업자, 프리랜서 등 15만 명입니다.
금액은 1가구 당 100만 원이며, 운수종사자는 해당 업체별 손실액을 별도 산정헤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 총 소요 예산은 1500억 원으로 도가 760억 원을, 시‧군이 740억 원을 부담합니다.
도와 시‧군, 그리고 의회가 한 마음으로 생활안정자금 지급을 합의한 만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생활안정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승조 / 충남지사
최소한의 절차만을 거쳐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충남도는 공주와 서천, 청양 등 3개 시군에 오는 4월 6일부터 신청 접수를 받을 계획입니다.
sbn뉴스 김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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