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용재 기자
[앵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충남 서천군도 경제적으로 피해를 입는 소상공인들이 많아졌습니다.
서천 관내에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은 두려움에 밖에도 잘 나가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이용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아직 확진 환자가 없는 서천군도 경제적인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한 아르바이트생 말에 따르면 사람들 왕래가 줄어들어 전체적인 소비가 줄어든 느낌이라고 전했습니다.
서천군 A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밖에 손님들 돌아다니시는 게 많이 줄었고, 라면이나 과자 같은 건 평균적으로 자주 나가야되는 물품인데 많이 (판매가) 줄었고…
음식점 종사자는 인건비가 부담돼 직원을 줄인다고 했고, 손님이 없어 문을 닫는 지점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천군 B식당 관계자
손님이 없으니까 너무 부담스럽잖아요, 그래서 2명 (인원을 줄였죠)
계속되는 경제적인 어려움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일부 소상공인들은 지원에 대한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서천군 C식당 관계자
티비에서는 장사 안 되는 분들에게 지원해준다 이런 말 나오는 거 같은데, 여기서는 그런 얘기 아무것도 없고, 장사가 잘 되니 안 되니 물어보는 사람도 없으니까…
신종 코로나 감염병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건 식당뿐만이 아닙니다.
부동산, 주유소, 운송업 등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천군 D주유소 직원
(여기도 사정은) 똑같아요, 다 똑같아요. 일이 없으니까, 차들이 일이 없으니까 기름을 넣을 필요가 없잖아요.
소비심리가 위축된 주민들은 밖에 나가기조차 꺼려진다고 전했습니다.
한 주민은 서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 적은 없지만, 군산이나 부여 등 인근지역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밖에 나가기 꺼려진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충남도는 코로나19 상황 속 침체된 도내 경제 분위기를 환기시키고자 지난 19일 소상공인 150만 명을 대상으로 1500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sbn뉴스 이용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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