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충남 서천교육지원청이 개학 연기로 인한 학습결손과 결식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4일 서천군 일원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먼저 학습결손을 방지하기 위해 부내초등학교에서 ‘책 나눠주기 행사’를 진행했다. 교과서와 돌봄물품, 교육자료 등이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결식 학생 지원을 위한 ‘맛있는 반찬 나눔봉사’는 서천군학부모협의회장단 봉사, 판교수성교회 장소 제공, 서면 ‘자연마루’ 과일 기부, 박병일 학교운영위원회협회장의 떡 기부를 통해 준비됐다.
1주일분의 식재료와 반찬, 떡과 과일로 구성된 ‘맛있는 반찬 꾸러미’는 청소년문화센터와 거점센터를 통해 결식학생에게 전해진다.
유치원 학생들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과 돌봄 결손 방지를 위해 ‘유아 눈맞춤 주간’도 운영됐다.
유치원 담임교사가 사전 진행된 학생‧학부모와의 음성‧화상 통화를 통해 돌봄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선정한 후, 학부모 동의 하에 가정방문 상담을 진행했다.
특수교육 대상학생을 위한 '더봄키트'도 전달했다. ‘더봄키트’는 이러한 간단한 학습재료와 위생용품으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진행한 행사는 지역산 농산물 소비 촉진 운동으로 개학이 3차 연기됨에 따라 판로가 막힌 서천지역 학교급식용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원, 학부모들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한 행사다.
판매 품목은 양파 외 5종으로 구성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친환경딸기, 유정란 등으로 서천교육지원청을 거점으로, 60개 이상 판매됐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람들이 모이는 별도의 장터를 개설하지 않고 개별 주문을 받아 서천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정태모 서천교육장은 “오늘 진행한 여러 행사들이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며 학습공백을 최소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착한 소비를 통해 어려운 지역 농산물 생산자분들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