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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대전】허태정 시장 ‘착한 기부’, 대통령·장차관급도 동참...지도층에 확산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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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 기부에 네티즌 칭찬 댓글 쇄도...좋은 기부문화 기대 고조

[sbn뉴스=대전] 권주영 기자 = “훌륭하십니다. ^^대전시민은 이런 분을 시장으로 모셔서 행복할 것 같습니다.^^”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지친 우리 사회를 위해 월급 절반을 기부했다는 기사를 본 한 네티즌이 기사에 댓글을 단 내용이다.


평소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보여줘 화제가 되는 허태정 시장의 이번 착한 기부는 뜻하지 않게 알려졌다. 

지난 20일 허 시장이 국회를 방문하기 전 시청기자실을 방문해 충남도·세종시 재난소득 발표에도 대전시 대응이 늦다는 언론의 지적에 대한 일정 부분 해명 차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흘러나온 전언이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경제적 문제는 국가가 책임지기에 한계점이 있다”라면서 “이에 민간 영역에서도 기부 등의 참여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필요해 저 역시 공감하고 있다”라고 간접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중앙 및 지방언론 매체들은 ‘허태정 시장, 월급 기부’ 등의 주요 골자로 광역 지방단체장 가운데 최초라며 앞다퉈 보도했다.


당시 시청기자실에는 연합뉴스, YTN, CBS, 대전일보, 중도일보, 충청투데이 등 소속 언론매체 기자 10여 명이 있었다.

이날 허 시장은 간담회를 통해 먼저 기자들에게 오는 23일 예정된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에 관한 내용 중 재난소득, 지역 화폐 발행 등 일부에 관해 전했다.

간담회 도중 한 언론사 기자가 단체 기부는 많으나, 개인 기부가 활성화되지 않는 것 같다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허 시장은 “공적 영역의 재원의 한계를 개인 기부 등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는 생각과 고민은 평소 아내(양창희)와 함께 줄곧 해왔다”라고 답변했다.

허 시장의 이 같은 답변에 해당 기자는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사회 기부 여부를 두 차례 질문했지만, 끝내 허 시장은 기부 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하고 기자실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 언론사 기자가 허 시장을 쫓아가 물은 질문에 허 시장은 “비밀로 해 달라”라는 전제하에 “월급날인 오늘(3월 20일) 아내가 월급의 반을 기부했다”라는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가 확인한 결과, 허 시장의 아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월급의 절반인 약 350여만 원을 기부했으며 코로나19 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착한 기부는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허 시장 부부는 평소 다니는 교회에 재난 성금 100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장애가 있는 장인과 장모를 모시고 전업주부인 아내와 대학을 다니는 2명의 아들을 둔 허 시장의 이 같은 착한 기부의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허 시장이 말한 데로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경제적 문제는 국가가 책임지기에 한계점이 있어 민간 영역에서도 기부 등의 참여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지만, 착한 기부의 시민문화 확산은 헌신적으로 동참하는 성숙한 시민 정신이 바로 이번 코로나19 피해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해석된다.

허 시장의 착한 기부가 알려지면서 지난 21일 정부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통을 분담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 정 총리가 포함된 장·차관급 공무원들도 앞으로 4개월간 급여 30%씩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러한 허 시장의 기부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역경제 붕괴 조짐까지 보이는 상황에서 전국의 지자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 새로운 상생 극복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 확산이 높아지고 있다. 

허 시장의 이 같은 사실에 대다수 네티즌의 칭찬이 쇄도했다.

대다수 네티즌은 “와우~~~멋지시네요!!! 진정 당신이 위대한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어떤 정치인들도 광역시장들도 하지 않았던 것을 시행하신 것에 존경합니다!”, “같은 지역에 사는 주민으로서 정말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존경스럽네요. 이런 게 바로 선진국 아니겠습니까!”라고 응원했다.

또 선출 및 임명직 공무원에 대한 동참도 요구했다.

한 네티즌은 “국민 세금으로 월급 받는 분들은 나라 어려울 때 이래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거 싫으면 선출직이건 임명직이건 공무원 말아야죠. 자영업이나 실직하신 분들에게 기부금이 돌아가길 희망합니다. 대전시장님 옳은 일 하십니다”라고 전했다.


여기에다 국회의원들의 동참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국회의원들도 얼른 동참하길 바람...”, “국회의원들은 보고 좀 배워라”, “국회의원들도 월급 기부해야지? 더더욱 일도 안 하고 쌈박질만 하는 데 혈세를 그렇게 쓰면 되나?”, “국회의원들은 100% 기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꼬집었다.

대다수 네티즌의 이 같은 주문에 허 시장에 이어 지자체장들과 국회의원들도 세비 반납을 통한 코로나19 위기 극복 기부에 동참하고 나섰다. 

22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장·차관들의 4개월 월급 30% 반납 운동에 우선 저부터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7000여 명의 전 직원 3월 보수 인상분을 자율적으로 반납하기로 약속했으며 앞서 지난 21일 변광용 거제시장은 3개월간 월급 30%를 반납하겠다고 했다. 

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도 정부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을 보태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단체장의 급여 삭감분은 가급적 해고를 막는 데 사용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국회의원 세비 50% 반납”을 호소했고 천정배 민생당 의원도 “최저임금 수준을 제외한 전액을 기부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용하자”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발맞춰 국회도 동참하기 시작했다. 정의당 의원들이 가장 먼저 세비 30% 반납을 결정했고, 민주당은 50% 반납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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