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지난 11일, 충남 서천군과 한국중부발전이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 공동 TF팀 발족식’을 가졌다.
이날 양 기관 대표는 “서로 신의를 깨지 않고, 지속 가능한 명품해수욕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첫발을 의미하는 옛 서천화력발전소 철거도 4월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로드맵에 따라 TF팀은 양 기관 10명씩 총 20명으로 구성됐으며, 한덕수 서천군 기획감사실장과 임호윤 한국중부발전 서천건설본부장이 공동 대표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날 한덕수 대표는 “TF팀 발족을 계기로 그동안 지연되어왔던 사업들이 빠르게 추진되길 바란다”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난에 맞닥뜨린다면 함께 힘을 합쳐 슬기롭게 헤쳐나가자”고 말했다.
임호윤 대표는 “어렵게 시작한 만큼 내실있게 추진하며 군민이 만족하는 동백정해수욕장으로 만들어 서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옛 발전소 철거와 관련해서 중부발전은 3월 중 철거공사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면 4월부터 해안선 라인에 있는 경비초소, 차고, 사무실, 유수분리펌프실 등 8개 동에 대한 석면건축물 철거에 들어가 5월에 조기철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 철거공사에 따른 소음이나 먼지 등 민원에 대해서도 주민들과 협의하고,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도 신경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천군은 발전소를 조기 철거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TF팀은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사업과 관련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사업 ▲폐부지 내 리조트 건설사업 ▲ 중유부두를 활용한 마리나항 건설 ▲짚라인을 포함한 전망대 조성 ▲생태공원, 주차장 등 폐부지 내 지원시설 등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서천화력 폐부지 개발 TF팀 운영으로 동백정해수욕장복원과 관련한 주요업무가 일사분란하게 처리될 수 있을지 귀추가 모아진다.
한편, TF팀은 서천건설본부에서 동백정해수욕장 복원 관련 업무를 진행하며, 정기회의는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실무회의는 수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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