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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종시장, 책상에서 자리 보존할 생각하지 말고 출퇴근 BRT 도로 나가보라"

-"현장에 나가 교통불편 직접확인해라"
-"보지도 않는 세종시청 소식지는 왜 찍나"
-"다자녀 가족 지원과 전기차 친환경정책 세종 최하위...대책강화해라"
-"고운동에서 대전가는 버스가 없다 ...다음투표때 보자는 불만 많다"

[sbn뉴스=세종·대전] 신수용 대기자·권오주 기자 = 세종시청 홈페이지에 ‘시문시답’이란 카테고리가 있다.

시민 네티즌의 민원과 정책제안, 불편신고를 접수받아 세종시청이 답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소통의 장이다.
‘시문시답’이란 이름은 ‘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한다’는 내용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한동안 매주 목요일 정례브리핑에서 주요 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혔으나 왠 일인지 요즘은 시들해졌다.

연초라서 실국장이나 담당주무과장중심으로 주요현안을 부리핑하기 때문이라지만,‘시민이 묻고 시장이 답한다’는 취지와 차이가 있다.  
  
세종시청 홈페이지 시문시답을 보면 올들어 최근까지 시민들의 의견과 제안. 불편, 심지어  세종시정을 비판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겼다.  

◆… “시장님 출퇴근 시간에 BRT 도로 한번만 나가보라. 그리고 보지않는 소식지를 왜 돈들여 찍느나"= 지난 11일에는 대전으로 출퇴근한다는 A씨는 ‘시장님 출퇴근 시간에 BRT 도로 한번만 나가보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대전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인데 평소 30분이면 가는 거리가 출퇴근 시간이면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라면서 “ 몇대 다니지도 않는 버스때문에 전용도로는 텅텅비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2차선 길은 잔뜩 밀려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11일) 아침은 접촉사고 차량으로 차선한개가 막혔더라”라면서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버스 전용차로를 개방해주던가 아니면 길을 넓혀달라”고 제안했다. 

그는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게 아파트며 건물 지을때 인구수나 차량수는 생각도 안한거냐”라며 “내가 무식한건지 모르겠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고 꼬집었다.

A씨는 왜 시민의 혈세를 들여 소식지를 매달 찍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보지도 않는 소식지는 왜 매달 돈들여 찍어 보내고 다 쓰레기로 버리게 하는지도 진짜 이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책상에 앉아서 자리보존 할 궁리나 하지들 마시고 현장이 어떤지 한번 나가보라”라며 “ 여기에 이런글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하도 답답해서 회원가입하고 긴글을 쓰게 한다”고 꼬집었다.

◆… “다자녀를 위한 정책이 타시도보다 미흡하다”= 지난달 29일에는 세 아이를 뒀다는 B씨가 다자녀를 위한 지원정책이 최하위라는 정책분석도 내놨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다둥이 아빠라는 B씨는 “다자녀 혜택을 많이 바라는 건 아닌데, 출산 장려금은 타시에 비해 낮고 상하수도 할인 제도와 같은 타 시에서 많이 도입하고 있는 제도 등은 도입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었다. 

그는 “세종시에 다둥이 가족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재정적인  문제로 시행 못하는 문제도 있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출산을 많이 하는 도시인데 (세종)시 재정을 이쪽에 더 투입해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출산 장려금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상하수도 할인 제도 같은 것은 도입해야 되지 않느냐”라면서 “금액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를 여럿 씻기면서 수도세 걱정은 좀 덜 할 수 있도록 세종시에서 지원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자녀 상하수도 할인제도는 적극 도입 검토 부탁한다”라며 “(세종지역)다둥이 부모 사이에서는 '세종시 출산률이 높으니, 신경 쓸 필요없다'라는 스탠스로 현 세종시가 행정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B씨는 “많이 낳는 도시가 더 출산율을 높일 수 있도록 관리가 필요한데, 참 아쉽다”고 지적했다.

◆…“제2행정수도를 표방하면서 전기차 보조금 최하위, 친환경신경 안쓰나”=지난 달 21일 C씨는 ‘전국 꼴찌 세종시?’란 지적의 글을 게시했다.


C씨는 “며칠전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 되었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 전기차는 친환경자동차로 국가에서부터 장려하고 있는데 제 2의 행정수도를 표방하는 세종시의 전기차 보조금은 전국 꼴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세종은 전혀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도시인가? 앞으로 어떤 환경 정책을 추진하려고 하나? 세종시의 시민으로서 세종시가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1등 지자체임이 매우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다정동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시정해라”= 지난 4일 다정동 주민으로 보이는 D씨는 “다정동은 복합커뮤니티(개소 예정) 외에 공공기관이 전혀 없다”라며 “다른 동에 비해 공공 인프라가 부족하다. (세종지역내) 타 동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는 기존 건설 계획도 있겠지만 다정동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보인다”라면서 “계획 자체가 공공기관이 없는 것으로 계획 되었다고 가만히 둘것이 아니라 부지 변경을 하더라도 공공기관을 계획해야한다”고 주장했다. 


D씨는 “그 해결책으로 싱싱장터 3호점이 들어가기로 하였다가 취소된 LH 85호 상가 내 공공기관 입주를 희망한다”라며 “싱상장터 부지로 적합하였으나 ***동 주민들의 떼쓰기로 원안대로 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D씨는 “지금 *** 내에 **동 주민들과 (세종)시 행정에 대한 여론이 매우 나쁘다”라며 “해당 내용을 차치해도, 다정동 의견을 듣지도 않고 **동 주민들의 의견만 듣고 실시하여 덩그러니 남은 상가 공실을 (세종시) 예산 절감을 목표로 다시금 공공기관을 입주하게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수십억의 예산 절감을 하지 못한 부분들을 다시 한번 공공기관 입주를 통해 예산 절감을 해달라”고 뼈있는 지적을 했다. 

◆…“시장에 대한 원망 크다. 다음 선거때 보자고 벼르는 사람 많다”= 지난달 29일 세종시 고운동 거주자로 보이는 E씨는 ‘고운동 대중교통불편해소 해달라“는 글로 세종시정을 꼬집었다. 

 E씨는 “ 고운동지역은 한솔동 다음으로 세종시에서 개발된 지역이며, 인구또한 세종 신도시 중 가장 많이 거주중인 것으로 생각된다”라묘며 “대전으로 출퇴근 또는 볼일이 있어 왕래하는 주민이 많다고 여겨진다”고 시작했다.


그는 “고운동지역이 입주한지 5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대중교통이 불편하다고 하는 주민이 거의 대다수이며, 이것 때문에 시장님을 원망하고, 다음 투표에 보자고 벼르는 주민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곳 대중교통은 작년 버스노선 개편이전 보다 개선되었다기 보다는 오히려 악화되었다”라며 “ 입주한지 1~2년된 곳이라면 이해되나, 대중교통 불편에 대한 지속적인 민원과 주민요구에 대하여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세종시에 실망이 너무 크다. 담당팀장, 과장, 국장은 대전에서 고운동까지 대중교통 이용해 보았느냐”고 말했다. 

이어 “다른 주민(들)도 요구했듯이 BRT 버스가 다니지 않는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 일부 지역을 순환하여 사오리 지하차도 터널을 지나 반석역으로 연결되는 마을버스를 만들거나, 1000번을 세종터미널에서 반석역을 직접가는 기존 노선대로 운행하고 1005번을 대평동으로 순환하여 가는 노선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 대전에서 고운동으로 오려면 버스는 많은데 직접오는 노선이 없고 이곳저곳 빙빙돌아 1시간30분 가량 소요된다. 매일 검토만 하지 말고, 하루 빨리 불편이 해소 됐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세종시 고위관계자는 이와 관련, “시민이 시문시답에 질문을 등록하면 청내 선정위원회에서 이(춘희)시장에게 넘겨 정례브리핑때 입장을 밝히거나, 선정위원회에서 해당 실과에 넘겨 답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시민들의 의견을 가급적  그 의견을 해소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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