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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기획탐방】선도리 '쌍도雙島'로 가다...시인 구재기와 함께하는 '舒川 山河(서천산하)' 2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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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선도리 '쌍도雙島'로 가다 - 충남 서천군 비인면 갯벌체험로 428-13


쌍도는 뿌리를 바다에 묻은 채로 온몸을 드러내 보인다.


바다는 이미 먼저 와 있었고, 쌍도는 그 위에 바다의 영혼처럼 살짜기 드러내면서 저 멀리에서부터 푸르름을 불러온다.


때로는 넘실거리는 모습으로 세상과 함께 어깨를 맞추며 춤을 추고, 때로는 충만처럼 넘쳐나는 몸짓으로 세상의 삶을 즐겁게 맞도록 해준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마음을 깊숙이 가라앉히기도 하지만, 때로는 분노하면서 거친 삶의 길을 스스로 열어나가며 설레기도 하는 그리움 속에서 바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곤 한다.



2019년 9월 19일 목요일 오후 1시경.


몇몇과 더불어 선도리갯벌체험마을을 찾는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서 둘레에 심어놓은 동백나무에 매달린 붉은 열매를 만난다. 맑은 햇살을 되받아 빛나는 열매로부터 어느덧 가을로 접어들고 있는 세월의 흐름을 느낀다.


거대한 주꾸미 한 마리가 갯벌체험마을 관리사무실을 온몸으로 감싸고 있다. 새삼스레 바닷가에 닿고 있음을 실감한다. 3월 중순경부터 펼쳐지는 서천군 서면 마량리(마량포구) 일원의 ‘동백꽃주꾸미축제’를 떠올린다. 만발한 붉은 동백꽃 속에서 주꾸미요리 맛도 보는 멋과 맛의 먹거리 축제다.


선도리갯벌체험마을 관리사무소 앞을 지나 갯가 언덕에 오른다. 시야가 일시에 펼쳐진다. 가슴까지 시원하다. 갖가지 조형물이며 조각 작품이 설치되어 있는 갯가는 이미 하나의 멋진 정원으로 다듬어져 있다. 야외공연장도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두 눈을 사로잡는 것은 역시 쌍도의 전설이다. 기록되어 있는 내용의 발췌해 옮긴다.



해마다 오월이면 갯가에 해당화가 피어 그 향기는 몇 십 리를 펴져나감은 물론 청춘남녀를 불러들이기도 하였다. 이들 중 고기잡이로 겨우 생계를 꾸려가는 가난한 어부의 아들과 천석지기 부잣집 외동딸이 그만 눈이 맞아 사랑을 나누게 되었다.


말할 것도 없이 처녀 부모의 반대에 부딪쳤다. 다시 말날 수 없었던 두 젊은 남녀는 그만 상사병에 몸져눕고 말았다. 해당화 향기가 짙게 풍기던 어느 해 봄날 몸 져 누웠던 총각은 지난날이 그리워 바닷가로 나갔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처녀도 처음 만났던 바로 그 자리에 먼저 나와 있지 아니한가?


그러나 그들은 더 이상 만날 수 없으리라는 생각에 두 손을 꼬옥 잡고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사랑을 반대했던 처녀의 부모는 뒤늦게서야 후회를 하고는 용왕님께 자식을 살려달라고 빌었다. 그래서일까, 어느 날 바닷가에는 두 개의 작은 섬이 솟아올랐다. 고래와 거북이를 닮은 두 개의 섬, 쌍도(雙島)였다.


원래 쌍도의 본래 이름은 병도(竝島)였으며, 선도리의 옛 지명은 선입리, 이곳 선도리는 옛부터 배가 많이 드나드는 길목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그러나 옛 풍광은 흘러온 세월에 덧없이 밀려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모래와 파도, 그리고 쌍도의 푸른 솔숲만이 옛날의 흔적으로 남아 나름대로의 아름다운 상상을 길러낸다.


이 갯가에서 쌍도까지의 거리는 불과 300여 미터, 썰물 때에는 걸어갈 수 있는 길이 훤하게 드러나 있다. 그 정경은 천천히 발걸음하다 보면 저절로 살아 움직여온다.



그 아름다운 정경 속에서 또 다른 애절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쌍둥이를 둔 홀아비가 바다에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죽자 아들 쌍둥이가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다 죽어 두 개의 섬, 즉 쌍도(雙島)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바로 그것이다.


비록 지금은 무인도에 불과한 섬에 불과하지만, 먼 옛날의 전설을 그대로 전해져온다. 그러하거니와 예부터 그러하여왔듯 전설 속에서 여전히 조개를 캐고, 다슬기와 게 등을 잡는 셈이 된다. 별도의 준비물 없이 체험마을에 준비된 각종 갯벌체험 도구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잡은 조개의 대부분이 모래와 뻘을 머금고 있어 그대로 삶거나 구워먹으면 안 된다. 깨끗한 바닷물에서 4시간 이상 해감하여 조개 속에 있는 모래와 뻘을 제거해야 한다. 갯벌체험장에서는 맑고 깨끗한 바닷물 제공하고 있으며 해감방법을 친절히 설명해주기도 한다.


주변의 모래밭에서는 해수욕을 하면서 조개구이 및 칼국수의 맛과 더불어 하루의 끝을 아름다운 해안에서 맞는 황홀한 일몰의 광경은 절로 탄성을 지르게 한다. 쌍도에 얽힌 전설은 오늘날에 와서 그렇게 아름다움까지도 낳게 한다.


현재 선도리 갯벌은 서천을 대표하는 갯벌체험장이다. 100ha에 달하는 드넓은 서천갯벌은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람사르협약은 물새의 서식지로서 국제적 중요 습지의 보호에 관한 국제 협약으로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채택되었으며 우리나라는 1997년에 가입되어 있다


바닷가를 거닐다가 천천히 쌍도를 향한다. 드러난 갯벌에서는 아무런 소리가 없다. 고요하다. 그러나 한 발자국씩 걸으면서 가까워지는 쌍도 어디선가 애타게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바람소리일까 하다가 들어보면 분명한 바닷소리인데 왜 그리 애절한 부름으로 들려오는 것일까.


영원히 만나지 못하여 사랑을 죽음으로밖에 이룰 수 없는 선남선녀의 애끓는 목소리요, 어쩌면 아내와 아이들을 부르는 아빠의 목소리, 아버지를 부르는 아내와 아이들의 목소리가 맞부딪는 소리가 아니겠는가. 파도마저도 아득히 밀려나 고요는 어느 사이 깊은 침묵으로 휩싸인다.


그러나 한참 침묵 속을 걷는데 침묵은 여지없이 깨어지고 만다. 어디선가 사랑의 노래가 들려온다.



나는 바닷가에 앉아 물결의 흰 춤을 바라보고 있었다. 가슴은 바다와 같이 부풀어 오르고 그대의 아름다운 자태에의 깊은 향수가 내 가슴을 적시었다.


<아그네스, 그대를 나는 사랑하노라> 그러나 심술궂은 파도가 이 달콤한 고백 위를 스쳐가 깨끗이 지워버리고 말았다. 나는 제일 큰 전나무를 에트나 화산의 아궁이에 적시어 그 불을 머금은 거인의 붓으로, 나는 어두운 하늘을 쓰겠노라.


<아그네스, 그대는 나는 사랑하노라>고, 이렇게 하면 저녁마다 하늘에는 영겁의 필적이 타올라 뒤에 오는 후손들은 모두 즐거운 소리를 지르며 하늘에 쓰인 말을 읽으리라.


<아그네스, 그대를 나는 사랑하노라> ― H. 하이네의 <선언宣言> 중에서



그러나 이렇게 깊은 침묵을 깨뜨리면서 사랑의 노래를 들려주는 것들은 바로 갯벌 속에 묻혀있던 뭇 생명체들이다. 이 선도리 갯벌에 서식하고 있는 모시조개, 돌조개, 맛조개, 동죽 등 각양각색의 생명체들, 그 사이로 발걸음을 조금 빨리하여 쌍도에 다다른다.


쌍도는 뿌리를 바다에 묻은 채로 온몸을 드러내 보인다. 바다는 이미 먼저 와 있었고, 쌍도는 그 위에 바다의 영혼처럼 살짜기 드러내면서 저 멀리에서부터 푸르름을 불러온다.


때로는 넘실거리는 모습으로 세상과 함께 어깨를 맞추며 춤을 추고, 때로는 충만처럼 넘쳐나는 몸짓으로 세상의 삶을 즐겁게 맞도록 해준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마음을 깊숙이 가라앉히기도 하지만, 때로는 분노하면서 거친 삶의 길을 스스로 열어나가며 설레기도 하는 그리움 속에서 바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곤 한다.


쌍도에 닿는다. 쌍도는 지금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을 뿐이다. 다만 약간의 스치는 바람결에 출렁일 바닷물도 없다. 거친 세상의 바다에 몸을 담고 있는 탓인지 새까만 돌들은 모두 거칠 대로 거칠어진 모습이다. 자칫 잘못 밟기라도 하면 넘어질 것만 같다.


고스란히 쌍도가 걸어온 세월의 상처를 짊어질 듯하다. 두 개의 섬은 거북이요 고래라 하지만 바로 눈앞에 우뚝 선 쌍도에는 그런 보여주지 않는다. 긴 세월 동안 바다와 마주한 모습만을 엿보일 뿐이다.



천천히 조심조심 걸어 쌍도 중의 하나, 앞에 나선 섬에 이른다. 고래섬이라 한다. 거친 바위투성이다. 조심조심 날카로운 돌 사이로 걷는다. 서서 기어간다는 게 맞다.


고래섬 밑으로만 걷는데 무척 조심스럽다. 섬 언덕 곳곳에 거친 파도에 깎기고 할퀴어 굴처럼 파인 곳이 군데군데 보인다. 거친 바위도 어쩔 수 없이 파도의 힘에 굴복하는가 보다. 그러다가 문득 다른 바위굴과는 다른 모양의 굴이 보인다. 금을 채굴했던 광산굴이란다. 이미 많이 메워져 작은 흔적만을 보인다.


마침내 두 섬 사이의 너른 공간에 이른다. 치솟아 오른 일군(一群)의 바위가 보인다. 가장 높고 큰 바위가 용바위란다. 용바위는 두 섬 사이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그러나 용바위라니 용바위인 듯하여 용을 닮아있는 듯 보인다. 무릇 용이란‘나고 죽고 바다에 독을 뿜으며 헤엄치는 용은 바로 모든 사람들의 번뇌이므로 사람들은 그것을 없애려고 하지 않고 무섭고 두려워 떨쳐버리질 못한다’고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에 쓰여 있다. 용은 일찍이 세찬 물결 속에 헤엄친 후에야 가히 그 신령함을 나타내고 그 상서로움을 드러낸다.


모는 사람들로 하여금 모두 진기하게 여기어 용 앞에서는 마음에 잡념이 없고 겸손함을 불러일으키게 되는 것이라 한다.



다시 용바위를 사이에 두고 고래섬과 마주한 거북섬으로 다가선다. 거북등처럼 둥글다 하여 이름을 얻은 이름이란다. 그러나 거북섬 아래로는 더욱 더 거친 바위로 칼날처럼 날카로운 바위 무리들이 지키고 있다. 몇 번이나 넘어질 듯하다가 겨우 한 바퀴 도는데도 너무 힘들다.


문득 어디에선가 끊임없이 이어오는 물결소리를 듣는다. 이제 멀리로 떠나있던 썰물이 밀물이 되어 뭍으로 달려오는 소리란다. 바다의 삶에 익숙하지도 경험도 없으니 덜컥 겁부터 일어난다. 아무리 바다는 채워도 인간의 욕심을 채우지 못한다고는 하지만 더 둘러보고 싶은 마음을 달래어 거북과 고래로부터 물러나지 않을 수 없다.


바다가 스물스물 움직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아스라하여 물빛조차 보여주지 않더니 조금씩 다가오던 물빛이 어느 사이 물결 되어 홀연히 나타난다. 조금씩 들려주던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려 발걸음을 늦추어본다. 그러나 들여오는 것은 점점 높아지는 물결소리이다.


그렇구나, 뭍으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이 결국 뭍에 대한 그리움을 낳고, 그 그리움이 설렘으로 쌓이고 나서는 이제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몸부림으로 변하여 뭍으로 다가오고자 하는 그리움의 절정을 이루고 있음이다.


그러하거니와 밀물은 스스로도 제어하지 못한 채로 매우 참을성 없이 급한 마음 그대로 날랜 몸짓을 보여주는지 모른다.



뭍에 닿으니 물결 소리는 더욱 높아진다. 바닷빛도 조금 전과는 사뭇 다르다. 밑바닥까지 송두리째 보인 바다는 검은 진흙벌이었지만 이제는 흐려버린 흙탕물이다. 먼 길을 쫓기듯 나갔다가 뭍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로 서둘러 돌아온 탓일 게다. 그러나 멀리 바라보면 분명 바다는 바다만의 고유한 빛이다.


푸른빛이다. 그 푸른빛에는 하늘이 떠 있다. 하늘의 구름이 흐르고 있다. 바로 어제와도 같고 바로 썰물로 나가게 되기 전까지의 그대로 모습이다. 세상 어디 변한 데가 없다. 바다는 바다로 그냥 물러났다가 다가올 뿐이다. 밀려오는 밀물에 두 눈을 듬뿍 묻어버린 채로 바다 속 깊이 든다.


하루에도, 아니 잠시에도 수없이 마음의 분별을 일으키면서 몸부림의 삶에 욕심을 채워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오버랩으로 얼비쳐온다.


바다는 모든 물이 모이는 곳으로, 바다를 보면 모두 다른 물의 흐름은 물이라고 하기엔 부족함으로 느낀다(관어해자난위수觀於海者難爲水-孟子.盡心上篇)함이니 이럴 때는 바다와 하늘을 굳이 요량하지 말고 그냥 물결이라 함이 가할 것이라 생각되기도 한다. 


<오, 어지러운 심장의 무게 위에 풀잎처럼 흩날리는 머리칼을 달고/ 이리도 괴로운 나는 어찌 끝끝내 바다에 그득해야 하는가./ 눈뜨라, 사랑하는 눈을 뜨라… 청년아,/ 산 바다의 어느 동서남북으로도 /밤과 피에 젖은 국토가 있다(서정주의 「바다」에서)>고 외쳐본다.



쌍도雙島를 바라보며

                           구재기


기다림이란 항상 밝아 있어 어느 것 한 가지에도 조금의 변화가 없는 법이지요

그래서 아무리 무르고 물러도 점점점점 기다림이 쌓이고 보면 모래가 되고 돌이 되고 바위가 되어 저렇게 굵은 섬이 되는 것이기도 하지요

파도가 거침없이 몰아치는 걸 보세요 얼마나 간절하면 저리도 쉼 없는 몸짓으로 낮밤으로 외쳐대는 것일까요 그 외침이 다하다 보면 시커먼 가슴의 속살이 드러나게 되지요

저 검은 갯벌에 기다림이 뚝뚝뚝 떨어져 용트림하다가 바닷물로 몸 가림 하기도 하는 것이지요

바위에게도 기다림이 있었던 것이지요 아무리 깊은 잠에 빠져 있어도 정신 상태는 항상 밝아 있어 조금도 변함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잠을 자도 깨어있는 것이요, 깨어 있어도 이루어질 수 없는 기다림이어서 항상 꿈속에서는 만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잠 속에 빠져 있었던 것이어요

기다림이란 그렇게 하루하루의 생활 속에서 가고 오고 할 때나 가만히 있을 때나 마음하거나 아니 하거나 변함없는 기다림이어야지요 그야말로 기다림에는 여여불변如如不變일 뿐입니다

지금에는 사람이 살지 못하는 무인도無人島라지만 아득한 옛날 슬하에 쌍둥이를 둔 홀아비가 바다에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죽자 쌍둥이 아들이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면서 해 뜨고 해지는 걸 낮밤으로 바라보다가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거예요

기다림은 이렇게 낮밤으로 일여一如하거니와 결국 몽중일여夢中一如를 이루는 것이지요 그래서 쌍도雙島가 되었다는군요

한 아버지를 부르는 두 기다림이 더욱 간절하여 쌍도로 부는 바람이 두 갈래로 물결을 이루어 준다고 합니다


- 이 시작품은 쌍둥이 아들의 전설을 바탕으로 하여 산문형식으로 쓴 산문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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