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sbn서해방송 =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잦은 강우와 이상고온에 따른 월동 작물 포장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지난 11월부터 1월까지 서천군 평균기온이 5.8℃로 평년대비 1.7℃가 높고, 강수량은 200.5mm로 평년대비 90mm가 많아 이상고온 토양 과습으로 인한 습해 및 갑작스러운 저온이 찾아올 경우 냉해까지도 우려됩니다.
농기센터는 맥류, 조사료, 헤어리베치 등 동계작물의 경우 습해가 발생 시 뿌리의 양분 흡수 기능이 떨어져 황화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물 빠짐이 좋지 않은 포장에서는 매수골을 깊게 재정비해야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마늘과 양파의 경우 흑색썩음균핵병 및 뿌리응애가 많이 발생할 수 있어 배수구 정비와 함께 발병한 포기는 보는 즉시 뽑아서 제거하고 발병이 심한 포장은 토양처리용 약제를 사용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올해 겨울철 기온상승으로 동계작물의 생육이 일시 재생됨에 따라 급격한 기온변화로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경우 저온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서는 10a당 요소 1~2% 액을 2~3회 뿌려 조기에 생육을 회복 시켜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상병 소장은 “성공적인 월동작물 재배를 위해서는 배수로 정비가 필수적이며 정비가 원만히 진행돼 있으면 물관리가 용이하고 향후 이뤄질 웃거름 주기 및 수확 작업 등 적기 기계작업이 가능하다”며 “올겨울은 고온으로 인해 봄철 생육이 앞당겨질 것으로 보여 조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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