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천군이 2020년도 군정 운영방안에 대해 점검‧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이 자리에 참석한 정환영 자문위원은 서천군에 정부 사업과 발맞춘 지방행정 사업 설계 준비, 자문기구 구성, 행정부서별 조직 및 업무 조정이 필요하다는 등 의 날카로운 지적을 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천군은 지난 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주요업무 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보고회는 올해의 공약사업과 가족행복도시 사업, 균형발전 사업 등 핵심 전략 사업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환영 정책자문단은 이번 보고회에 내년부터 시행될 ‘국가사무 지방 이양’에 대한 대비 내용이 누락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지금부터라도 지자체에서 할 수 있는 사업 설계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환영 / 정책자문단‧공주대학교 교수
오늘 내용 중에 일부가 중요한 부분인데 조금 빠진 것 같은데 정부사업 지방 이양에 대한 대비를 하셔야합니다. 지금보다 훨씬 많은 지방예산이 늘어나고 그래서 도하고 군으로 내려온다는 거죠. 농촌 공간 전략계획이라든지, 농촌 생활 활성화 계획이라든지 짜야하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 군수님이 살펴주시고…
또한 지금까지 서천군정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기관이 없어 사업계획서 등이 부실한 경우가 있다며, 자문교수단 또는 분야별전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정환영 / 정책자문단‧공주대학교 교수
전체 군정이라든지 분야별로 자문을 할 수 있는 체제가 만들어져 있지 않다. 그렇다보니까 계획서나 이런 것들이 상당히 부실한 경우가 많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자문기구가 구성될 시)서천군의 상황이랑 (정부)정책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더불어 정부 공모사업과 관련한 사항은 각계 부서가 나눠서 하는 것이 아닌 기획감사실이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환영 / 정책자문단‧공주대학교 교수
부서별로 각계전투 식으로 하는 것 보다는 이 기회에 정부 공모사업은 다 기획감사실에서 엮어서 하시면 어떨까.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잘하고 정보력이라든지 좋습니다.
이밖에 ▲충남도발전계획 수립 ▲인구감소에 대응한 주민 정책 ▲주민정책서포터즈 운영 ▲행복도시 광역도시권 발전계획 수립 등 발 빠른 행정에 나서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노박래 군수는 “서천군에 꼭 필요한 지적이라며, 조언한 내용을 바탕으로 군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중요한 부분을 또 (서천군이) 가야할 부분을 지적해줘서 고맙습니다. 정부 추세 등을 잘 짚어 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획감사실에 정책개발들을 이번에 다시 보강하는 것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말씀과 같이 그런 부분들을 기획감사실에서 총괄하거나 이끌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군은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 역점 추진으로 미래 서천의 발전기반 조성 ▲지역 내 차별‧소외 없이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균형발전 추진 ▲내발적 경제시스템 기반 조성으로 지역선순환 경제구조 구축 ▲다양한 관광자원, 전통문화, 축제로 글로벌 생태 문화도시 조성 ▲‘서천군 발전 주민 체감의 해’운영으로 군민 정책 체감도 제고 등 5대 핵심 군정 운영방향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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