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천복지세상네트워크가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한 서천군을 만들기 위해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서천복지세상네트워크는 지난 4일 서천문화원에서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기위해 제1회 서천복지세상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는데요.

이 자리에 참석한 서천군과, 서천경찰서, 서천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신혜지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서천복지세상네트워크란 윤정복지재단, 서천군노인복지관,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 서천지역자활센터, 서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서천군청소년수련관 6개 단체가 모여 지속가능한 서천을 만들기 위해 결합한 연구모임입니다.

김재현 서천복지세상네트워크 회장은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첫 주제로 포럼을 열게 됐다며 서천의 아이들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고, 또 어떻게 해소 할지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김재현 / 서천복지세상네트워크 회장
풍요로움 속에 많은 과제를 넘겨주는 거 같아서 아동‧청소년한테 미안한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환경문제든 또 빈부격차든 계층 간의 갈등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을 그것을 짊어질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고 또 학교생활이나 가정생활이나 이런 부분에서 좀 더 보탬이 될 수 있는가 해서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했기 때문에

이번 포럼의 주제 발표를 맡은 손진희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서천관내 60세 이상 노인인구의 경우 44.76%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청소년 및 아동 현황은 16% 정도 밖에 안 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전국에 아동‧청소년 관련시설은 800개로, 중 충남도에는 49개, 서천군의 경우 3개뿐으로 전국 대비 1%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손 교수는 사회복지시설 홍보를 활용해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낙후된 시설 정비와 안전교육 활동 확대 등을 제언했습니다.

홍완선 서천경찰서장은 아동과 청소년의 안전을 지키는 데 일선에 있는 만큼 서천복지세상네트워크와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완선 / 서천경찰서장 
아동청소년 안전에 대해서 관심도 많이 가지고 있고 일정부분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경찰서장으로서 더욱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선현장에서 조금이라도 실천할 수 있는 게 있으면 같이 실천해가면서 노력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어 정태모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시작이 반”이라며 “이번 포럼으로 인해 반은 시작됐고,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언제나 준비된 서천교육지원청이 나머지 반을 채우겠다”며 청소년 안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아동‧청소년의 안전’을 주제로 첫 시작을 연 서천복지세상네트워크는 지속적으로 노인과 장애인 등 다양한 영역별 분야로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올해 서천군은 아동‧청소년 주요사업으로 농어촌지역 CCTV설치, 군민안심벨 구축, 로고젝트 설치 사업과 청소년 안전 골든벨 운영, 가로등 및 스마트 보안등 설치 등 8개 사업을 10억8천5백만 원을 투입했습니다.

군은 내년에 2019년도 서천군 아동청소년 주요사업등을 개선 보완하고 또 ‘민식이법’이라고 불리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36개소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존에 과속카메라 및 교통안전시설 예산을 연차적으로 반영해 학교 교통안전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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