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천군이 2019년도 서천군농업대학 및 대학원 졸업식을 가졌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양봉과정을 대학원에서는 발효기술과정을 각각 수료했는데요.
농업대학 학장인 노박래 서천군수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농가의 소득창출은 물론 농업기술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8일 농업기술센터 교육관에서 졸업생과 가족 등 16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제13기 농업대학 및 제4기 대학원 졸업식을 진행했습니다.
농업대학을 졸업하는 학생은 총 79명, 대학원 졸업생은 29명으로 총 108명의 학생이 졸업했습니다.
이들은 각각 양봉과정과 발효기술과정에 대한 교육을 받았습니다.
노박래 농업대학 및 대학원 학장은 졸업생에게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정규과정을 수료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며 그동안 배웠던 교육이 잘 활용되길 기대했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농업대‧대학원 학장
9개월 간 70% 출석을 한 다는 것이 쉽지 않잖아요. 정말 두 번 세 번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배우신 이 과정들이 소중하게 기억되고 쓰여 지기를 기대합니다.
이어 노 학장은 농가에 소득창출은 물론 서천군의 농업 발전에 힘써주길 당부했습니다.
양봉과정을 수료한 김치중 졸업생은 체계적인 기술과 마케팅 방법을 배우기 위해 입학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실전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치중 / 제13기 서천군농업대학 졸업생
저는 30여 년의 경력이라고 하지만 두서없고 체계적이지 못한 기술과 마케팅력이 부족해 이런 부분을 채우고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현장학습을 통해 학생과의 교류와 자긍심, 실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발효기술 과정을 수료한 노희겸 졸업생은 2차 가공에 대한 어려움도 잇따랐지만 졸업생들과 힘을 합쳐 농업시장의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희겸 / 제4기 서천군농업대학원 졸업생
많은 농업인들이 2차 가공에서 실패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2차 가공 없이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교류와 공부로 졸업생 모두가 어려운 농업시장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전문 농업인이 될 것이라
이밖에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장 및 표창패 수여와 25명의 졸업생에게 공로상‧우등상‧개근상장 수여, 기념사진 촬영 등을 진행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6일부터 진행해 지난달 28일에 끝난 이번 교육은 대학교의 경우 총 24회, 104시간의 교육과정이 진행됐고, 대학원의 경우 총 25회, 116시간의 교육으로 구성됐습니다.
농업대학 및 대학원 교육은 지난 2007년부터 꾸준히 진행되어 왔으며, 농촌관광, 친환경 지원개발, 친환경 농업, 농업경영 비즈니스, 유기농업, 친환경채소, 기초농업 가공창업, 채소 발효 식품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돼 총 909명이 졸업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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