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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서천】동백대교 파급효과 용역분석 ‘불명확’...서천군, “세밀한 데이터로 완성도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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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18일 ‘동백대교 개통 파급효과 분석 및 대응전략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이교식 부군수, “실질적 데이터 얻기 위해 서천군이 용역준 것” 철저한 분석 주문
최종결과 오는 12월 발표...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 “보완된 결과 제시하겠다” 밝혀


[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동백대교 파급효과에 대한 용역업체의 분석이 불명확하자 충남 서천군이 “세밀한 데이터로 완성도를 높여라”라고 주문했다.

군은 지난 18일 열린 ‘동백대교 개통 파급효과 분석 및 대응전략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이같이 주문했다.
앞서 서천군은 동백대교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지난 5월부터 실시했다.

이날 보고를 맡은 허훈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는 교통량 조사 결과, 금강하굿둑과 동백대교의 일일 평균통행량은 2018년 25,370대, 2019년 25,448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개통 전후 서천군과 군산시 간의 총 통행량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매출액 변화에 따른 상권분석 조사에서는 부정적인 답변이 더욱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허 교수는 “군 전역의 음식점, 시장 등 6개 업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긍정 45.7%, 부정 54.3%였다”며 “현재 외지인 이용자가 늘었다고 답한 업체들이 많았고, 앞으로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고 말했다.

서천군 방문객 추이로는 전년 동기대비 분기별 외지인 방문 증가율은 1분기(1~3월) 18.1%, 2분기(4~6월) 6.2%로 1분기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인·서면권은 1분기 24.6%, 2분기 8.3%로 평균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방문객의 거주 지역은 군산이 20% 이상이며 익산, 보령, 부여 등 인근 지역이 전체의 35~40% 정도를 이뤘다.

용역분석에 대해 서천군이 각 요인에 따른 원인 분석이 불명확하다고 지적하자, 허 교수는 용역결과에 대해 ‘동백대교 개통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하기는 부족한 점이 있다고 시인했다.

이어 “동백대교가 개통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비교 분석할 데이터가 없고, 빅데이터 수집에 시간이 걸리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교식 부군수는 난색을 표하며, 개통 파급효과의 명확한 분석과 객관적 데이터를 제시하기 위한 용역인 만큼 요인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주문했다.

이 부군수는 “동백대교 개통에 따른 변동부분은 용역사에서 분석을 해줘야 한다”며 “그걸 얻기 위해 서천군이 용역을 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5월 11일부터 오는 12월 26일까지 진행되는 동백대교 개통 파급효과 분석 및 대응전략 수립 용역.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오는 12월 있을 최종보고회에서 보완 된 결과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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