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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단독】“2000억들여 금개구리 이주 서식지 조성 ‘쉬쉬’...그래놓고 논에서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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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공원내 논에서 서식하는 금개구리, 국립세종수목원내 이주서식지 조성하면서 논 경작지 존치안된다"
야당과 세종바로만들기 사만연합등 세종시와 행복청,LH 비난.
"세종보도 기본설계계획대로 세종보 수문 닫아 친수공간 만들라"

[sbn뉴스=세종] 권오주 기자 = 세종시 등이 세종행복도시 중앙공원 내 논경작지에 서식하는 금개구리를, 국립세종공원에 2000억원이나 들여 이주보호서식지를 조성중인 사실을 숨기고 중앙공원내 논에서 보호하겠다는 사실에 야당과 세종지역 주요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중앙공원 금개구리는 지난 2013년 환경부와 세종시청, 행복청, 산림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세종특별본부등의 협의를 통해 산림청 소관인 국립세종수목원에 서식환경을 조성하여 이주 보호하기로하고 국비 2000억원을 들여 이미 조성중이다.



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송아영)과 세종바로만들기 시민연합(대표 손태청), 세종보지킴이, 세종사랑맘, 세종청년미래 등 4개 주요시민단체은  21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에서"중앙공원 금개구리는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주보호하고, 금개구리터는 논이 없는 중앙공원을 만들어야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립세종수목원에 2000억원을 들여 금개구리 이주보허서식지 조성에 관련한)이런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 이를 시민에게 쉬쉬하며 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다시 중앙공원에 대규모 기계식 논경작지를 존치하여 금개구리 보호를 이유로 파탄직전의 세종시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종시청과 행복청은 뉴욕 센트럴파크에 버금가는 중앙공원 조성을 약속한만큼 이를 지키라”면서 “세종시민 휴식처이자 심장과 같은 중앙공원에 논을 조성하여 금개구리를 보호하려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곧 LH에게는 도시공원 조성의무를 면탈케하여 부당이익을 취하게 하고 시민단체를 표방한 친(親)여권 이익단체들과 연간 수억원으로 추정되는 관리용역비를 매개로한 정치적 결탁을 하려는 게 아닌가 의심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세종보에 대해서도 “세종보의 수문으 닫아 당초 목적했던 원래의 도시기능을 회복시키라”고 주장했다.


세종보에 대해 이들은 “세종보는 건설기본계획에 따라 도시 친수공간과 조망권 확보를 위해 현 이춘희 세종시장이 (초대 행복청장알 때) 주도해서 계획된 것”이라며 “이러한 뚜렷한 설치목적이 있음에도 현정부는 ‘논에는 물댈 필요가 없으니,세종보는 해체해야한다’는 보고서를 세종시민들에게 내미는 촌극을 벌였다”고 현 여권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이후 환경부는 지난 7월중 국가물관리위원회를 통해 세종보해체에 대한 최종결론을 내리겠다면서 해가 다 가도록 감감무소식”이라면서 “주먹구구식 졸속행정을 보다 못한 시민들의 분노로 표가 떨어질까 겁이 나서 내년 총선이나 넘기고 다시 기회를 보자는 꼼수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춘희 시장은 언제까지 ‘새종보를 해체하고 강바닥이 드러나면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올 것이다’라고 적어 놓은 환경부 4대강 조사위의 허무맹랑한 보고서만 처다 보고 있을 것이냐”며 “이춘희 시장이 해야할 일은 환경부의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공개선언하고, 하루빨리 세종보의 수문을 닫아 도시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과 이춘희 시장이 세종시민의 진정한 바람이 무엇인지, 무엇이 세종시를 살리는 것인지 심사숙고하라”라며 “논바닥 없는 중앙 공원을 만들고 세종보 친수공간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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