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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단독】세종시청실·국 광고건수, 충투>경향>중도>대전>>한국>동아일보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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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실·기조실뺀 5년치 세종시청실ㆍ국이 29개 언론사에 준 107건 전수조사 분석.
-금액으로는 한국언론재단>충투>대전>한국순.
-지자체 행사보조 충투 4545, 한국 4500만, 대전MBC 2000, 연합 1740만, 동아800, 대전 440만원.

[sbn뉴스=세종] 권오주·이은숙기자 = 언론개혁없이는 지자체에 기생하는 언론문화타파와 적폐청산이 어렵다는 지적 속에 출범 7년차를 맞은 세종시청내 실국의 광고, 공고,행사보조금지원이 특정언론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sbn뉴스>는 정부의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지난 2015년1월1일부터 올 9월 30일 현재까지 각 언론사에 세종시청 대변인실과 기획조정실을 제외하고 각 실·국이 집행한 홍보비, 광고, 공고, 지자체 행사지원 보조금을 분석한 결과 모두 29개사에 107건을 지정,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제일 많은 홍보예산을 갖고 있는 주무부서인 대변인실이나, 기획조정실을 제외한 것으로, 대변인실과 기획조정실의 언론사 광고, 홍보, 행사지원금을 합하면 3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년간 세종시청 실·국이 준 광고.공고.행사보조금 지원 건수, 매체별 큰 차이=지난 2015년 1월1일부터 올 9월 30일 까지 5년간 세종시청 실·국(과)에서 언론사에 광고나 공고, 행사보조금으로 지급한 건수는 모두 29개 언론매체에 107건이다.

세종시청에는 전국 240개사에 342명이 출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공고. 행사보조금지원 가운데 건수면에서 ▲충청투데이가 단연 앞서 21건이 집행돼, 출입기자의 개인과 세종시청간의 우호적 관계내지 충청권 유력 언론의 판도가 크게 바뀌었음을 입증했다.



이어 ▲경향신문이 세종시청에서 받은 광고·공고등의 건수 17건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는 중도일보로 15건에 달했다.

다음은 ▲대전일보 13건 ▲한국일보 8건 ▲한국언론재단 7건 ▲동아일보 (채널A 포함)6건 ▲한겨레 4건 ▲금강일보 3건 ▲굿모닝 충청 3건 순이었다.

충청투데이와 중도일보, 대전일보 등 대전에 본사를 둔 이들 3개 신문사가 세종시청내 실·국에서만 받은 광고, 공고, 지자체 행사보조금 건수는 49건으로 전체 46%를 차지했다.

이 밖에 세종시청 실·국이 내준 5년 동안 광고. 공고건수가 1-2건에 이르는 매체는 ▲머니투데이 1건(2015년 6월22일자 공고)▲세계일보 2건(2015년 6월22일광고, 2017년 6워14일 광고) ▲충청신문 1건(2015년 6월30일 공고)▲충청일보 1건(2015년 7월30일 공고)▲서울신문 2건▲▲충남일보 1건(2017년 4월18일 공고)▲서울일보 1건(2016년 12월26일 광고)▲세종데일리 2건(2017년 12월27일 광고. 2018년3월23일 광고)▲대전인터넷 2건(2017년 12월27일 광고.2018년5월31일 광고)▲디트뉴스24 1건(2017년 12월27일 광고) 등이다.



이외에도 ▲세종포스트 1건 (2018년 3월3일 광고) ▲한국중*****기업세트 1건(2018년 4월3일 광고) ▲세종뉴스펜 1건(2018년 5월31일 광고) ▲세종TV1건(2018년 5월31일광고) ▲아시아뉴스통신1건(2018년 5월31일 광고) ▲대전MBC 1건(2018년 7월12일 행사) ▲조선일보 1건(2018년 8월16일 공고) ▲월간**자치 1건(2019년 3월15일 광고) ▲세종의 소리1건(2017년 12우러27일 광고) ▲연합뉴스 1건(2018년4월27일 행사)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앙일보나 KBS, 매일경제, 한국경제, 헤럴드경제와 민영 뉴스통신사, 부산, 매일신문 등은 물론 대다수 인터넷신문은 단 한 건도 없다.

◇…실·국이 지급한, 매체별 홍보비 금액도 천차만별=세종시청 실·국에서 집행한 금액에서도 매체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세종시청 실국이 지급한 광고, 공고, 홍보건수와 금액에서 제일 앞선 ▲한국언론재단은 지난 2016년 8월8일부터 지난해 2019년 7월 1일까지 7건에 이르는 무궁화축제 관련 광고( 총액 1억3530억 원)을 수주해 언론사들에 집행했다.






세종시는 무궁화축제 당시(2016년∼2018년) 한국언론재단에 광고지원과 관련, “무궁화축제 광고.홍보예산은 산림공원과에서 반영하였으나, 광고매체(신문, 방송)는 대변인실에서 결정한 사항”이라며 “산림공원과는 광고료 명세서의 지급처인 ‘한국언론진흥재단’에 광고료를 지급한 것이지 한국언론재단에 집중적으로 광고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청투데이는 이 기간 21건의 광고·공고·행사보조금으로 1억1968만원으로 한국언론재단과 충청투데이만 1억 원대를 넘었다.

또 ▲대전일보는 13건에 6378억원으로 충청투데이의 절반에 그쳤고, ▲한국일보가 8건에 6115만으로 전체적으로 볼때 6000만 원이상은 4개사에 그쳤다.

그러나 ▲중도일보는 15건이나 금액은 3500만원으로 충청투데이보다 3분의 1수준이며, ▲대전MBC 1건 2000만원 ▲동아일보 6건에 1553만원▲경향신문 1789만원▲연합뉴스 1건 1740만원 ▲굿모닝충청 1325만원이 1000만원이상의 언론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한겨레신문 4건에 572만원 ▲금강일보 3건 495만원 ▲서울신문2건에 330만원 ▲충남일보 1건 165만원 ▲충청신문 1건 165만원 ▲머니투데이 1건 110만원 ▲세계일보 2건 100만원 ▲서울일보 1건 150만원 ▲세종데일리 2건 440만원 ▲대전인터넷신문 2건 310만원 ▲디트뉴스24 1건 220만원 ▲세종포스트 1건 220만원 ▲한국중*****기업세트 1건 330만원 ▲세종뉴스펜 1건 200만원 ▲세종TV 1건 200만원 ▲아시아뉴스통신 1건 200만원 ▲조선일보 1건 165만원 ▲월간**자치 1건 330만원 이었다.

◇…세종시청 실·국이 준 언론사행사비 지원=세종시청내 대변인실과 기획조정실을 뺀 각 실국의 일부 언론에 행사비를 지원한 것으로 나왔다.



이 가운데 ▲충청투데이의 지난 2015년 9월15일 제3히 세종자전거축제에 세종시 실국에서 3500만원의 행사비를, 또 지난 5월 9일 세종시법 국회대토론회에도 1045만원을 각각 지원해 모두 4545만원을 줬다.

이어 ▲한국일보에는 지난해 11월30일에 세종축제 명목으로 4500만원을 ▲대전MBC에게도 지난해 7월 12일 2018 고향마실 페스티벌 행사운영명목으로 2000만원을 ▲연합뉴스에는 지난 2018년 4월27일 귀농귀촌청년창업박람회 1740만원 ▲동아일보·채널A에도 지난 8월31일∼9월30일 'A Farm Show 창동귀농박람회‘에 800만원 ▲대전일보에도 지난 9월17일 제 8회 충청 명품 특산품 대축전 참여행사에 440만원을 지원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대변인실과 기획조정실의 언론홍보지원 내용와 해당언론사, 금액은=세종시의 언론홍보등의 주 업무는 대변인실에서 맡고 있는 만큼 이 조사에서는 제외됐다. 또한 특수정책홍보 등은 세종시청 기획조정실이 맡았다.



세종시정홍보는 물론 각 언론사의 창간 광고등 이 두 부서에서 주된 업무다.

때문에 이기간 대변인실의 시정홍보관련, 언론홍보비와 기획조징실이 집행한 홍보비는 이보다 많아 이를 합할 경우 2∼3배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기간 이춘희 시장이 이끄는 세종시정(市政)가운데 대통령세종 집무실설치와 관련한 홍보비를 비롯, 국회세종분원설치, KTX 세종역 신설, 중앙부처의 정부세종청사 이전 촉구에 집중했던 만큼 언론을 통한 홍보비의 쓰임도 적지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따라 추후 방송을 비롯 각 시민사회단체의 언론홍보비와 언론사별 광고·공고 등의 내역도 상세히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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