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천지역 초등학생 고학년 학생들이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재밌게 배우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서천소방서는 지난 8일 서천초등학교 강당에서 ‘2019 서천군 청소년 안전 골든벨’을 개최하고, 안전퀴즈대회를 통한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열띤 그 현장으로 김다정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중도일보가 주최, 주관하고 서천군, 충청남도서천교육지원청, 서천경찰서, 서천소방서가 후원한 ‘2019 서천군 청소년 안전 골든벨’.
이번 행사에는 서천지역 초등학생 4학년에서 6학년 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오전부터 진행된 예선전에 이어 본선이 진행되자, 학생들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살아남기 위해 숨겨둔 끼를 발산하기도 합니다.
이날 퀴즈대회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어린이카시트 설치 위치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 △겨울철 가스보일러 사용 전 가장 중요한 안전점검 사항 등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상식을 O,X 문제 또는 객관식으로 출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학생들은 아는 문제가 나오길 간절히 기도하기도 하고, 자신 있게 쓴 답변과 달리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최종 선발된 22명은 서천교육장상 1명, 서천경찰서장상 3명, 서천소방서장상 5명, 중도일보사장상 13명 등 상장과 부상을 받게 됩니다.
수상한 학생들은 생각지 못한 상을 받아 얼떨떨하다며, 함께 공부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현지 / 장항초등학교 6학년, 서천소방서장 수상
얼떨떨하고 좋습니다. 선생님이 말해주시는 거 듣고, 애들이 하는 답 외워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다치지 않고 더욱 안전하게 학교생활 하겠습니다.
김한비 / 서천초등학교 6학년, 서천경찰서장 수상
친구들하고 서로 문제내고 답 말하면서 공부했어요. (앞으로 안전하게) 열심히 학교생활 하겠습니다.
이번 안전 골든벨을 울린 학생은 서천초등학교 6학년 정찬혁 학생.
수줍지만 기쁘고 벅찬 마음으로 골든벨을 울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합니다.
정찬혁 / 서천초등학교 6학년, 서천교육장상 수상
처음에는 1등할 줄 몰랐는데 1등하니까 놀라워요. 안전 상식에 대해 몰랐던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선생님 내일 결혼식인데 결혼식 축의금을 이 결과로 대신하는 것으로…
지도 교사는 이번 결과는 무엇이든 스스로 잘하는 찬혁 학생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 안전을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학생들을 지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준 / 서천초등학교 교사
우연찮게 결혼 선물을 받아서,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아서 굉장히 기쁘네요. 찬혁이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아무래도 안전은 학생들 지도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을 항상 생각하면서 좀 더 지도하는데 신경 쓰도록 하겠습니다.
대회 결과, 서천초등학교 등 5개 학교 22명의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고 향후 부상품은 각 학교별로 전달 수여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해 서천소방서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천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55.1%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소방서는 이번 퀴즈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의식을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소화기 40대, 단독경보형감지기 40대를 부상품으로 준비해 서천군의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 향상도 도모했습니다.
sbn 뉴스 김다정입니다.
#서해방송 #서천 #서해신문 #장항 #스카이워크 #국립생태원 #근대문화 #모시 #소곡주 #충남도 #충남도의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뉴스 #갈대밭 #금강하굿둑 #갯벌 #유네스코 #장항도시탐험역 #인공습지 #삼성 #송전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