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천군과 전국의 해양수산기관, 기업체들이 폴리텍 서천캠퍼스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서천군은 지난 11일 천안아산역 KTX 회의실에서 노박래 군수와 김태흠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김광용 해양정책과장을 비롯한 전국 해양수산기관장 및 기업체 대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폴리텍 서천캠퍼스 건립을 위한 간담회와 협약식을 개최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천군은 해수부를 비롯한 전국의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 협회 및 기업체 대표를 초정해 해양수산 서천캠퍼스 건립 추진과 신입생 확보 및 취업 알선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이날 간담회에는 전상엽 한국해사컨설팅 고문이 좌장으로 해양수산 폴리텍 대학의 입학자원 확보와 취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박계각 한국항로표지기술원 원장은 “향후 해양환경, 해양장비, 해양바이오 등의 해양수산업 발전에 부응하는 전국 유일의 특성화된 해양 수산 캠퍼스 건립을 빨리 서둘러야 우리나라가 해양 강국이 될 수 있다”며 서천캠퍼스의 조기 건립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군은 지리적으로 서해안의 중심, 환황해 경제권 중심지로 천혜의 해양수산자원을 보유한 수산물 생산‧가공업의 중심지”라며 “오늘 참석자들과 공동으로 노력해 장항국가산단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폴리텍 서천캠퍼스는 지난 2016년에 고용노동부에서 서천폴리텍 해양수산 캠퍼스 설립 타당성 연구를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 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서 용역실시를 진행했고 B/C 1.22를 확보했습니다.
B/C란 경제적 타당성을 뜻하는 것으로, B/C가 1이상이 돼야 사업 추진이 타당하고 경제성이 확보됩니다.
서천군은 해양수산캠퍼스 건립부지로 무상 제공할 장항읍 송림리 일원에 4만9천560제곱미터 군 유지를 확보했으며, 건축비 지방비 분담 30%를 대학법인과 협의 완료했고, 대학 진입로 4차선 도로 개설 착공과 신입생 확보를 위한 전국 수산해양계 고등학교와 관학 협력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기획재정부의 폴리텍 기능전환 계획에 따라 신규 대학 설립이 잠시 중단됐지만, 지난 5월부터 폴리텍 대학법인에서 서천캠퍼스 건립 분과위원회를 구성‧운영해 해양수산 캠퍼스 건립 기본계획 수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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