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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서천】전익현 충남도의원, “서천에 ‘명품도로’ 건설,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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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문화원서 ‘명품도로 건설 및 관광자원화 방안’ 의정토론회 열려
도의회, 이날 제시된 의견 도정·국정과제 반영되도록 정책대안 찾는다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충남 서천의 지역특색을 살린 ‘명품도로’를 건설,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지난달 30일, 충남도의회 전익현 의원(서천1)의 요청으로 열린 ‘명품도로 건설 및 관광자원화 방안’ 의정토론회는 전 의원이 진행을, 이명원 충북대 교수가 발제를, 도로건설 전문가 양지 ENG 양계승 대표, 이남재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 조남용 서천군 건설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전 의원은 “기존의 도로는 물류와 사람이 이동하는 단순한 형태에 불과했다는 부분이 아쉬웠다”며 “생태도시를 꿈꾸는 서천의 도로가 관광자원화 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충북대학교 이명원 교수는 무분별하게 건설된 국내 도로경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명품도로 건설을 위해 ▲테마가 있는 도로 ▲친환경‧생태도로 ▲선진국의 친환경‧경관도로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무작정 도로를 개통하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의 계획단계부터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 소음방지대책, 동물의 이동경로 등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진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도로전문가, 건축가, 조경가, 디자이너가 협업할 수 있는 TF팀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주민들은 명품도로에 대한 명확한 정의의 필요성과 주민들의 안전이 확보된 도로 건설, 서천지역 전체적인 조화를 염두에 둔 도로건설, 도로 건설 이후 지속적인 관리까지 이어져야한다는 등의 의견을 냈다.

주민들은 관광자원과 명품도로가 상호 친환경적으로 연계돼 관광자원화가 이루어짐으로써 서천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전 의원은 “도로시설물이 주변의 자연환경과 사람,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명품도로를 건설해 지역의 성장동력을 이끌 수 있는 건설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10~20년이 지난 후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도로를 조성할 수 있도록 함께 함께 고민하자”고 전했다.

서천군의 도로공사 현황은, 지난 7월 춘장대-홍원항을 연결했고 2017년 7월부터 착공한 국립생태원-동서천IC 8.5km 구간을 시설개량 및 4차로로 확장해 2024년 6월까지 준공 할 예정이다.

또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파급효과를 제고하기위해 마서 송내리와 장항 창선리를 연결하는 도로 확장공사는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해안선 관광거점을 잇는 ‘서천군해양생태 100리길 조성사업’과 함께 추진된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제시한 의견이 도정과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정책대안을 모색·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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