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양승조 충남지사가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에게 “충남도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양 지사는 지난 28일 서천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9 바르게살기운동 충남도회원전진대회’에서 충남도 2대 과제인 자살률과 교통사고 사망률 감소를 위해 함께 애써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창립 30주년을 맞아 충남 서천군에서 개최된 2019 바르게살기운동 충남회원전진대회.

이번 대회는 바르게살기운동 충청남도협의회가 주최하고, 바르게살기운동 서천군협의회가 주관해 15개 시․군협의회와 회원 등 900여 명이 모여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충남도가 마주하고 있는 2대 과제를 설명했습니다.

먼저,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곧 대부분의 시․군․구가 소멸될 정도로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습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이 상태로 가면 30년이 안 가서 대한민국 228개 시․군․구 중에서 무려 89개의 군과 시․구가 소멸될 위기에 빠질 것입니다.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지 않는다면 단순히 서천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단순히 충남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존망과도 관련 있는 것이 저출산 문제입니다.

또한, 교통사고 사망률에 있어 충남도는 전국의 2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며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의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지속 추진해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거기다가 충청남도 교통사고 사망률이 전국의 2배가 넘습니다. 작년에 354명이 돌아가셨는데 여러분께서 기초질서 세우기, 교통질서 캠페인을 벌여 주시는 것은 정말 여러분께서 잘 하시는 행동이고 여러분의 운동을 통해서 충청남도 교통사고 사망 줄이기, 교통사고 줄이기 운동을 여러분께서 지금과 같이 앞장 서 줄 것을 여러분께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진실, 질서, 화합이라는 바르게살기운동 3대 이념을 바탕으로 충남도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양승조 / 충남도지사
이런 충청남도의 현안 문제와 더불어서 충청남도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두 과제, 자살문제와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대해서 2019년과 마찬가지로 2020년에도 여러분의 한결 같은 활동을 기대하고 부탁드리는데…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발전에 헌신한 사람을 비롯한 시군에게 표창이 주어졌습니다.

2019 최우수 시군협의회 표창에는 금산군협의회, 최우수 읍면동위원회 표창에는 아산시 송악면위원회가 각각 도지사 단체상을 수상했습니다.

‘도민과 함께한 30년! 저출산 극복은 아이가 희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개회사, 행동강령낭독, 유공자 포상, 환영사, 대회사, 결의문 낭독, 차기대회 개최지인 보령시협의회에 대회기 이양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sbn 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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