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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상】“서천 장항브라운필드, 관광리조트보다 인공습지 조성이 더 큰 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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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연구원 오용준 실장, 활용방안 토론회서 “장항브라운필드 인공습지 조성이 더 큰 가치” 강조


[앵커]

충남 서천군 장항브라운필드 토지이용계획 추진방향과 관련해 오용준 충남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이 “대형 관광 리조트 조성보다는 인공습지 가치가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토론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이 지역의 생태적인 면과 역사적인 측면을 연계해 진행해야한다고 당부했는데요.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 11일 서천 문예의 전당에서 지역의 행정·학계·지역 주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항 브라운 필드의 지속가능한 활용방안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보도에 신혜지기자입니다. 

[기자]

이날 주제 발표에서 충남연구원 오용준 공간환경연구실장은 브라운필드 활용방안에 있어 대규모 관광리조트로 만들지 생태적인 관광개발로 만들지는 지역민들에게 달렸다고 전했습니다. 

오용준 / 충남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
이 사업이 누구한테 돌아갈 것이냐입니다. 이 토지를 대규모 관광리조트를 만들어서 대규모 관광자분들에게 그 수익을 가져다 줄 건지 아니면 생태적인 관광개발을 통해서 지역사회의 자본이 될 것인지는 사실은 서천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 실장은 브라운필드 개발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의 예산편성 승인을 위해선 민관개발방식이 아닌 공공기관 개발방식으로써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오용준 / 충남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
이 토지(브라운필드)를 정화하고 매입하는데 약 2800억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것을 토지분양을 통해서 산업단지를 만들고 아파트를 개발하는 방식으로는 아마 제 생각에는 BC(편익과 비용)가 안 나옵니다. 환경적인 편익이 분명히 들어 가야하고…  

환경부는 2009년부터 2017년까지 정부가 2712억, 충남도 56억, 서천군 65억, 총 2,833억 원을 들여 오염 토지를 매입하고 토양 정화사업을 실시한 상태입니다.

아울러 브라운필드를 인공습지로 조성한다면 대한민국 환경교육 1번지로써 경제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용준 / 충남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장
교과서에 올려놓고 대한민국의 초·중·고등학생들이 모두가 한 번쯤은 여기 와서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는 장소로 만들 수 있다면 굉장히 무궁무진할 것이다. 여기에 리조트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는 클 것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환경교육 1번지로…

이밖에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브라운필드로 지정된 지역에 대한 역사문화자원을 종합적으로 조사 후 기본계획을 수립해야만 이 지역의 교육적, 생태적 활용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군은 사업 주체와 지역주민과의 공감대 형성, 환경부와 서천군이 추구하는 사업 정책성의 한계 극복, 주변과의 연계성을 보완해 나가는 것이 이번 사업의 추진방향이고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통해 군은 서천지역만의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고, 후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게끔 지속적으로 유지해 지역 소득증대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 서천군 기획감사실장
이 사업에 대한 명분과 논리를 저희들이 명확히 정리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정부와 우리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는 그런 말씀 드리고요. 큰 그림(기본계획)을 그려놓고 그 그림에 군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색칠을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속적으로 군과 지역주민 간 브라운필드 재이용 방안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서천을 동아시아의 대표 생태도시로 도약 시킬 수 있을지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과거 장항제련소 운영으로 인해 중금속으로 오염돼 정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는 장항 브라운필드의 다양한 활용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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