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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단독】세종 대표축제장, 행사 대행 위탁업체가부 부스당 45만~60만원씩 사용로 받아가...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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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주최하며 부스 만들어주고 TJB에 행사대행 맡기자 TJB는 수천만원받고 단체에 위탁.
- 45개 부스중 일부 빼고 전기요금. 물사용료, 청소비조로 45-60만원씩 받아가.
-위탁업체 대표 "TJB에 수천만원 냈다"... 이춘희 시장은 "그럴리가 있겠느냐"고 답변
-시민단체등은 사실이 그렇다면 철저한 수사등으로 진실 가려야

[sbn뉴스=세종] 권오주 기자 = 세종의 대표축제로 올해 제 7회를 맞은 호수공원 2주자창에서 열린 여민락행사장에서 행사부스 대행위탁업체가 대다수 부스에서 사용료명목으로 45만~60만원씩 받아간 것으로 확인,파문이 일고 있다.

더구나 세종시에서 부스설치등을 지원하고 대전지역 민방인 TJB가 행사대행을 맞은 뒤  TJB는 이를 또다시  '소상공조합'이라는 단체에게서 수천만원을 받고 위탁하자, 이 소상공조합이란 위탁업체는 45개 부스사용자중 대부분에게서 전기료.물값.청소비명목등으로  45만⁠~60만원씩을 받았다.

이 위탁업체 부수사용을 하지 않는 파라솔형 솜사탕판매자 2명에게서 조차 45만원과 50만원을 행사장 사용료 명목으로 받아갔다.


​문제는 세종여민락 축제 5일동안(10월5일~9일) 세종시부터 TJB가 행사대행을 맡고, TJB는 이 소상공조합이란 단체에 위탁하는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돈거래가 이뤄진데다,  세종시라는 지자체가 주최하며 행사장 부스까지 설치했는데도 위탁업체가 부수의 사용료로 일부 부스만 빼고 대개의 부수에서 수십만원씩을 받은 사실이 <sbn뉴스·세종경제신문>의 취재에서 드러났다.

그러나 이춘희 세종시장은 행사현장에서 TJB가 행사대행으로 선정되고, TJB는 이를 다시 수천만원을 위탁업체에서 받고, 대행 위탁업체는 부스사용자에게서 수십만원씩을 받았다는 사실에대해 "그럴리 없다. 처음듣는 얘기"라며 관련 공무원을 불러 확인했으나 9일 현재 세종시청이 이렇다할 사실확인과 이후 조치는 내놓지 않고 있다.

앞서 이시장은 세종시청 정례브리핑에서 "제 7회 세종축제 여민락은 시가 12억원을 들여 세종시민 누구나 참여 할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라면서 "푸드트럭과 관련해서 시에서 2천만원의 예산을 주었고, 일부 참여자 자체적으로 청소비 조로 조금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제 2주차장 행사장내 부스에서는 임대료나 운영비 등은 받지 않는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자가 '소상공인들로부터 부스당 45만~60만원 정도 받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고 묻자 "그럴리가 없다"라며 세종시청 관광문화재과 담당 직원을 찾기도 했다.

또한 'TJB에서 소상공조합인 위탁업체에서 위탁료로 수천만원을 받아갔다는 데 아느냐'고 묻자 "그런일일 있겠냐"고 거듭 답했다.

그러나 부스 사용자 A씨는 <sbn뉴스·세종경제신문>기자에게 " 시민주권도시 행정수도 세종이라며 세종시 주관(주최) 제 7회시민이 함께하는 일곱 번째 세종축제, 여민락’이라는 축제로 세종시가 부수를 차려줬는데, 위탁업체라는 곳에서 5일간 전기요금, 물값, 청소비용명목으로 60만원을 요구해 어쩔 수 없이 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부스 사용자 B씨는 "저는 구절초축제를하는 영평사에서는 보름동안 부스사용료 30만원을 내고 하고 있지만  그런데도 그곳은 하루에 찾는이가 많아 재미를 보고 있다"라며 "그러나 여기 호수공원에서 벌이는 (여민락)축제장에서는 5일간 60만원을 위탁업체가 요구해, 안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알고 보니 부스를 사용하지 않고 행사장 마당에서 팔고 있는 솜사탕장사가 두명이 있는데 이들에게서도 45만원, 50만원씩을 받아갔다는 얘기를 듣고 행사 주최자인 세종시청은  물론 행사 대행을 맡은 TJB, 그리고 위탁업체간의 커넥션을 검찰에 고발하거나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낼 생각도 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부스운영 위탁업체인 김모씨는 <세종경제신문>의 기자에게 "45개부스에서 45만원~60만원정도 돈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그는 "그리고 장애인 단체나 판매가 저조한 분들과 뒤쪽자리에 위치한 부스는 돈을 덜받았다. 애초에 공지를 올렸을때부터 좀 덜받은 분들도 있다. 받은 돈은 정리를 하지 못해 얼마인지는 정확히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전통시장 활성화부터 마을기업 마실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부터 요식업에서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수익이 안되서 5년전에 소상공인협동조합이 식당등을 하시는 분들이 있고 해서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구도심에 있는 분들과 여러명이 모여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전기세, 수도세 등 운영비 및 청소비도 포함되어있다. 저희들이 TJB대전방송 대행업체에서 견적서를 넣고 수천만원의 대행비를 주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부스설치비는 15만원밖에 안된다. 안에 들어가는 테이블, 전기, 수도 설치등이 있고 청소비도 포함되어 가격이 올라가겠지..."라고 답했다.  


또한 "TJB에서 요청한 금액은 해마다 내야하기 때문에 TJB가 대행업체로 선정되었기 때문에 부스비를 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희가 부스하고 전기설치, 수도끌어오고 하는 비용이 높이 책정되서 세종시민인 제가 이런 비용까지 내면서 끌어오고 있다. 정확한 금액은 말씀드릴수 없지만 몇천만원씩 TJB에 지급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세종시 담당 공무원은 이에 대해 "2주차장 행사장의  사회적 경제부스를 나누어주면서 마을기업, 소상공인 협동조합 검모씨가 대표다"라면서 "조합원들이 음식하고 악세사리등 하시는 협동조합인데 위탁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온장터 운영을 소상공조합 대표 김모씨에게 부스에대한 애기를 했다. 일종에 팔고하는 것이다. 사회적경제팀들과 40개정도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값은 판매를 목적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자기의 수익금 일부를 청소비로 받는 것"으로 안다.


공무원은 "전기, 물, 이런것들을 사용자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돈을 받는 것이다. 부스는 세종시에서 설치해준다. 푸드트럭도 마찬가지로 사전에 이렇게 돈을 된다는 것을 인지해 신청해들어왔다"라며 "세종시에서 부스를 설치했지만, 1개당 설치비다 얼마씩들어가는 것은 정확히는 모르겠다.. 확인해보겠다. 김 씨가 작년에도 했다.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라서 부담이 안된다"라고 답변했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 5일 오후 6시30분 세종호수공원 주무대에서 ‘시민이 함께하는 일곱 번째 세종축제, 여민락’이라는 주제로 축제의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 명예시민인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내외빈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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