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서천군이 국‧도정 과제와 연계해 혁신 성장 확산과 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미래 시책 발굴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서천군은 지난 6일 군민평가단, 정책자문단, 관계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책구상 보고회’를 개최했는데요.
특히 어르신이 많은 서천군의 경우 노인복지와 같은 시책을 확대하길 요구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군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하기위해 단기사업 124건, 중장기사업 72건으로 구성된 196건의 시책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시책으로 ▲서천군 미래 신성장 동력사업 역점 추진 및 자체 균형 발전 사업 추진 ▲한눈에 쏙쏙 서천 노인복지 로드맵 구축 ▲유부도 닥터헬기 착륙장 설치 ▲서천 최초 국가 시험인증센터 유치 추진 ▲4차 산업을 활용한 맞춤형 첨단정밀농업 육성 등이 보고됐습니다.
이에 정책자문단은 부서별로 보고한 정책사항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최은희 /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선임연구위원
기획감사실에서 기획균형발전을 한다고 하셨는데 이 내용을 봐서는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어떤 균형발전인지를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여기 인프라를 한다는 것인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인지
서천 노인복지 로드맵 구축의 경우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더 나아가 서천군보건소와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은희 /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이 (노인복지)로드맵이 작성이 돼서 배포가 된다면 그것을 보고 (어르신들이)필요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거 같고요. 한 가지는 이 로드맵 구축 하실 때 보건소와 협의해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르신들의 가장 큰 문제는 기초적인 생활뿐만 아니라 질병 건강하고 연계가 되거든요.
뿐만 아니라 각자의 부서에서 자기 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부서가 서로 연계하고 협력하는 부분이 더욱 확대되길 고대했습니다.
최은희 /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선임연구위원
서천군은 커뮤니티케어를 보건지소에서 중심으로 가져가서 하신다는 게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보건지소가 일반인들이 접근하는 거 같지만 의료적인 것 이외에는 접근을 잘 안 해도 되는데 커뮤니티케어라는 것은 일반생활 모든 것이 포함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이 확대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적극행정과 관련해 정책을 발굴하고 상품화시키는 방향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최호택 / 배재대학교 교수
적극행정에 대한 계획이 많이 반영 됐는데요. 어차피 올 연말, 내년에 적극행정과 관련해서 여러 가지 포상이라든지 평가라든지 이런 것이 많을 겁니다. 그래서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하시고 지난번에 말씀드린 대로 어떤 정책을 하나 발굴해서 상품화시키는 것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생각해봐야한다.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반면 공약에 대한 책임의식으로 인해 불필요한 재정적인 낭비는 없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호택 / 배재대학교 교수
공약들이 보면 계속 이것을 몇 건 이행하고, 언제까지 하고, 이렇게 하는데요. 사실 공약이라고 하는 것은 좀 100% 지킬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공약을 한 시점하고 워낙 빨리 변하다보니까 굳이 그것을 하지 않아도 되는데 공약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고 해서 강박관념을 가지고 하다보면 오히려 재정적인 낭비…
아울러 군민평가단은 서천지역에 노인들이 많은 만큼 노인복지가 우선되길 소망했습니다.
홍길 / 복지‧환경‧안전 분과장
독거노인이 어려움을 당했을 때 위급한 상황이거든요. 그럴 경우 빨리 위급한 곳을 찾아가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은가 / SOS 벨 같은 것을 설치해 주셔가지고…
하금숙 / 복지‧환경‧안전 분과위원
정보화교육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이번기회에 어르신을 대상으로 마을회관에 모이셔서 스마트 폰 교육을 1대1로 상세히 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스마트 폰을 많이 가지고 계신데 그것을 활용을 못 하세요.
이밖에도 군은 ▲장항 송림산림욕장 맥문동 축제 ▲서천사랑상품권 모바일 플랫폼 구축 ▲청년문화기획 활동가 공간 조성사업 ▲세대를 초월하는 한산모시 고급화 전략 ▲서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상생 1번지 구현 등의 사업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군은 정책자문단과 군민평가단의 다양한 제언과 의견을 수렴해 내용을 수정하고 보완해 타당성 높은 시책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