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새로운 도시 발전상 정립에 나섰다.

군은 지난달 2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생태산업도시, 서천군 미래발전 구상 및 전략계획 수립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열고, 1차 중간보고회에서 제기된 주요 의견에 대한 조치 사항을 보고받고 사업 추진 가능성에 대비한 의견 수렴 시간을 가졌다.

산업쇠퇴, 인구유출, 일자리 감소 등에 대비하고 친환경적 지역재생 방안을 도입해 새로운 도시 발전상을 정립하고자 마련된 이번 보고회는 지역 여건 변화 따른 서천군 미래발전 구상과 부문별 발전 계획 수립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 날 보고회의 발표를 맡은 권영섭 국토연구원 박사는 지난 1차 중간보고회시 제기된 주요 의견들의 반영 사항을 보고했다. 장항 Re-Fine 전략에 따른 신규 사업 발굴, 백제문화관광, 역사문화사업에 관한 과제 제시 등의 요청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권 박사는 “인공습지, 장항 폐선로 관광도로 등 장항읍 대상 사업을 추가로 발굴했다”며 “백제문화권도 기존의 공주, 부여, 익산에서 더 나아가 서천에도 백제문화자원이 있으니 서천도 포함시켜 광역 백제문화권 사업을 하도록 해달라는 사업을 발굴하려 몇 가지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금강하굿둑의 하천 준설 방안, 브라운필드 조성사업 반영, 내륙권 대규모 농수산물 물류단지 조성, 장항항-유부도 관광도로 구상 등의 의견을 반영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후 핵심전략과제에 대한 주요 사업 발표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브라운필드 조성 사업이 원활한 추진 절차를 밟고, 친환경적 재생을 위해서는 거버넌스 구축이 우선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생태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해양바이오 화장품가공지원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서해안의 해양자원과 갯벌을 활용해 해양바이오 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군은 이번 2차 중간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중 부서 간담회를 가지고 10월 중 주민 설명회 개최, 11월 중 부서별 간담회를 거쳐 12월 중 최종보고회를 가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용역의 핵심전략과제와 주요 사업은 총 7가지로, 브라운필드의 친환경적 재생, 장항 Re-Fine 전략, 국가생태산업단지 활성화, 환경․생태 산업화 기반 조성, 금강하굿둑과 연계한 해양생태 축 조성, 농어촌 공간 및 기능 재편, 서해안 및 금강의 해양․생태․문화 관광벨트구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