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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터뷰】서천군 홍의기 주무관, “최고의 청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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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신청사 건립업무 담당한 홍의기 도시개발팀 주무관을 만나다
모든 서천군민 기대 한 몸에 받는 신청사...기대 큰 만큼 의견도 분분
홍 주무관, “서천신청사에 자부심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이번 sbn뉴스-젊은서천에서는 모든 서천군민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서천군 신청사 건립 업무를 담당한 홍의기 도시개발팀 주무관을 만나 추진 사항, 군민 반응 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군민기대 한 몸에 받는 신청사...어떻게 추진 중인지?

=서천군청 신청사 건립사업은 큰 틀로 2가지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먼저 청사 주변이 난개발 되지 않도록 한꺼번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과, 다른 한 가지는 신청사 건립사업 그 자체다.


도시개발사업의 경우 지난해 5월 도시개발 구역을 충남지사에게 지정받아 충남개발공사에서 시행 중이다. 신청사도 지난해 행정절차 지방재정투자 심사, 공공건축물 사전 심사, 군유재산 관련 관리 계획 수립 등을 마쳤다. 201812월부터 본격적으로 설계가 시작됐고 현재까지 실시설계가 진행 중에 있다.


지난달 29일 건축교통 통합심의 위원회가 있었는데, 이를 토대로 각종 인증이나 인허가 사항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12월까지 건축설계를 마치고 건축 발주할 예정으로 빠르면 올 12, 늦으면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21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담당자로서 지켜본 군민들의 반응은?

개개인마다 의견이 다르지만 대다수가 좋아 하신다. 군민들의 의견은 전문가 자문을 통해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 중인데 가장 화제가 되는 것은 주차장 문제다.


기존 군청의 주차공간이 250대로 상당히 모자라서 신청사는 주차공간을 400대 규모로 늘렸다. 하지만 기존 청사가 서천 중심지에 있던 것에 반해 신청사는 외곽으로 나가다보니 민원이나 출퇴근에 차량이용자가 많아져 주차공간을 기존보다 확충하더라도 이마저도 부족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또 식당을 어디에 위치시킬 것인지도 문제다. 식당이 1층에 위치하면 냄새가 많이 나니 최상층으로 올려 스카이라운지처럼 이용하자는 의견과, 그래도 편의를 따지면 1층이 적절하다는 등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5050으로 나뉠 만큼 의견이 분분하다. 기존 청사가 워낙 열악했기 때문에 자부심 느낄 수 있게 잘만 지어 달라는 요청이 많은 만큼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걸림돌이 있다면?

=건립기급 확보가 걸림돌이다. 청사는 국비지원이 없고 모두 군비로 해야 한다. 475억 원 중 현재 300억 원이 건립기금으로 확보가 되어 있는데 2021년까지 모두 확보할 계획이다.


주민의견이나 시설견학을 고려해 신청서를 설계하다보니 면적이 늘어날 수밖에 없었고, 면적이 늘어나니 건축비도 늘어났다. 필요한 구조를 지어놓지 않고 나중에 짓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 기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서천신청사가 호화청사라는 말이 나오는데, 절대 호화청사가 아니다. 규모, 예산, 형태 등을 따져 봐도 과하게 들어간 부분이 없다. 서천군의 재정상태 상 호화롭게 할 수도 없고 한정된 예산에서 짓는 것이다.


신청사 담당자로서 걱정이 많이 된다.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야 하고 시간, 예산의 한계도 극복해야한다.


모두가 원하는 청사를 짓는 것이 원칙이겠지만, 한계점이 많기 때문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그렇지만 작게는 도시개발팀에서 크게는 서천군청까지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상황에 맞춘 최고의 청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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