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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단독】금산군, 의료폐기물·화상경마장 民意로 막았는데 또 주민모르게 인허가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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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금산 지키자 부리면 선원리 주민과 군내 이장협의회, 지역리더들 2일오후 집회.
-박동철 군수때 금산군이 폐기물사업 인허가...뒤늦게 안 주민들 분노.
-의료폐기물사업 대법에서 무산, 화상경마장이어 또 주민들을 화나가헤는 군정

[sbn뉴스=대전] 권오주·이은숙 기자 = "의료폐기장 유치도 주민의 반대로 무산되고, 화상경마장사업도 유치하려다 불발되고, 이엔 폐기물 처리장을 인허가 했으니...(금산군 부리면 선원리 주민 A씨).

"국내 최고의 청정지역이자 한국의 자존심인 인삼 고향인 금산에 이젠 폐기물 처리장을 설치하라니 절대 안됩니다(금산군 부리면 인삼 경작자 B씨).

금산군이 의료폐기물 사업을 유치하려다가 대법원이 이를 반대하는 순수 금산군 민간인 주도(보조참가자 김진호)의 손을 들어줘 무산되고, 올들어 한국마사회 금산화상경마장 유치사업역시 주민과 군의회의 반대로 불발됐음에도 또다시 이를 박동철 전 금산군수때 인허가해준 폐기물사업을 추진하려하자 주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3일 오후 충남 금산군 부리면 선원리 주민들은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아간< sbn뉴스> 기자에게 현재 추진중인 대규모 폐기물 처리장 설치는 절대 안된다고 말했다.

이들 금산군 부리면 주민 600여 명은  앞서 하루전 날인 2일 오후  금산 인삼엑스포 광장에 모여  금산군청까지 가두행진을 한뒤  군청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었다.

여기에는 부리면 주민 뿐 아니라 금산지역 유지들과 이장협의회, 전직 공무원등 지낸 인사들과  그리고 환경및 시민단체 대표등도 참가해 '청정금산 보전'을 외쳤다.

금산군 부리면 주민들은 금산군 부리면 선원리에 설치를 추진 중인 대규모 폐기물 처리장은 하수와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침전물(오니)로 연료를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더욱이 인삼경작농민과 주민들은 "청정 자원과 청정 지역 이미지를 기반으로 인삼약초와 깻잎을 비롯한 농작물의 경작과 이와 관련한 제조,판매가 금산 경제의 주축임을 감안해보라"면서 "영리를 추구하는 민간인들이 대규모 폐기물 처리장 사업을 주민들의 동의 없이 추진하는 것은 용납될 수가 없다"고 강경하다.

이지역 출신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을 거쳐 금산군기획감사실장, 문화공보관광과장, 충남도 인삼산업팀장, 예산담당관을 지낸 박범인 전  농정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역 이미지와 전통문화, 환경, 교통, 안전 등 제반 사항에 관하여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가 없이 이러한 사업들을 추진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의 강경한 분위기에 이를 허가한 책임자는 아니지만 현 문정우 군수가 집회장에 나와 " 행정소송 문제가 있어 연말이 지나서 허가 취소를 하겠다"는 취지의 약속을 하자 일단 집회는 끝났다.


참가자들중에 "금산군이 왜 이렇게 주민의 인사와 반하는 사업을 금산에 유치하려는 지 모르겠다"고 비판했고, 박 전 국장은 "앞으로도 대규모 폐기물 처리장 설치 반대를 위한 주민들의 투쟁에 함께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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