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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상】“모유수유는 엄마의 사랑입니다”...서천군,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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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천군보건소는 매년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마찬가지로 지난달 29일 보건소 주민건강센터 2층에서 제15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가 개최됐습니다.

그 현장에 김다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모유수유 실천분위기를 확산시키고, 모성과 영유아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열린 제15회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는 총 19명의 아기들이 참가했습니다.

참가한 아기들은 모두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해 선발된 4개월에서 6개월의 건강한 아기들입니다.

이 자리에서 성장과 발달, 의사진단, 모자애착관계, 모유수유 및 아기식이 방법 등 5개 분야로 이뤄진 평가 항목을 심사받게 됩니다.

김신호 / 심사위원장, 서천미래산부인과 원장
우리 서천군에서 분만이 많이 감소하고 있는데 분만한 우리 아이들 건강 상태하고 요즘 혼합수유도 많이 하는데 모유수유로 인한 장점들이 많이 있거든요. 발달과정이나 인지능력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어느 정도 기준에 맞게끔 충분히 성장 했는가

임은선 / 심사위원, 혜전대학교 간호학부 교수
아기들이 개월 수에 맞게, 또 비슷하게 자라야하는 영역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뇌신경과 근육이 잘 조화가 되는지, 근육도 큰 근육의 움직임이나 작은 근육의 움직임이 잘 되고 있는지, 정서적으로 안정되게 잘 자라고 있는지 그 부분을 봤습니다.

특히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는 다른 대회와 달리 모유수유를 하는 모습을 평가하는 모유수유 심사가 진행됩니다. 모유수유가 가장 큰 기준이 되는 만큼  엄마와 아기의 상호작용을 직접 살피기 위해서입니다.

장혜주 / 모유119육아상담소 부소장
모유는 임신하고 아기를 낳은 엄마에게서 나오는 것을 이야기하는 거고, 모유수유는 상호작용이라는 게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을 꼭 봐야 엄마와 아기가 모유를 먹을 때 어떤 표정을 짓고 또 어떻게 먹여내고 먹으려고 하는 가 그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 심사 기준이 되기 때문에 그 부분은 꼭 봐야합니다.

차례로 심사 받는 동안 이벤트 행사도 진행됐습니다. 가족사진 촬영, 버블풍선공연을 비롯한 레크레이션으로 행사는 한층 더 다양하게 구성됐습니다.

이후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상이 이뤄졌습니다. 장려상에는 정은우, 전태리, 우수상에는 원이경, 김고은, 최우수상에는 길태연 아기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길태연 아기의 어머니는 첫째에 이어 자연스럽게 모유수유를 하게 된 것이 비결이라며, 아기와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민영 / 길태연 아기 어머니, 서천군 서천읍 
첫째 때도 모유수유를 해서 자연스럽게 둘째도 모유수유를 하게 됐습니다. 애착관계가 좀 더 잘 생기는 것 같고요. 어쨌든 안고 먹이고 하다보니까 아이랑 눈 마주치고 하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태연이가) 그냥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이 날 대회를 통해 최우수와 우수상을 수상한 3명의 아기들은 오는 9월 5일 충남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 서천군 대표 자격으로 참가하게 됩니다.

sbn 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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