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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설】서천을 해양스포츠 메카로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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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은 해양수산자원이 무궁무진한 것은 국내외에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천혜의 서해바다의 중심에다, 풍부한 수산물이 그것이다.


또한 그리고 인천-경기-충남-전북- 전남에 이르는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축이 서천이다. 


더구나 다양한 어종의 수산물과 함께 모시.소곡주, 서래야로 잘알려진 쌀과  이색 선생, 월남 이상재 선생등 충신과 학자, 항일독립운동가가 배출된 명문의 지역이다.


예로부터 내(川)이 펼처진(舒) 곳이라하여 먹고살기에 풍족하고, 그 덕에 인심이 후덕하기로 유명한게 자랑스런 서천이다.


때문에 서해가 있는 서천을 열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중의 하나가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최근 서천군 체육회 노길래 강사가 무료로 봉사한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교실’이 대단한 호응을 얻었다.


얼핏보기에 피서철 봉사이겠거니 하기 보다, 서천이 이를 경제적인 관광자원화한다면 전국적인 해양메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카이트서핑 국가대표 등 경험을 갖고 있는 노 강사가 지난 7~ 8월 12일에 걸쳐  서천 서면 춘장대해수욕장에서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교실’이 운영해보니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레포츠 교실에 찾은 관광객들은 서천군청 칭찬합니다 게시판에 ‘참으로 세상 살맛나게 하는 서천이란 생각이 든다’, ‘구명조끼 무료대여에 두 번 놀라고 행복해하는 아이를 보며 세 번 행복했다’는 등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고 한다.


수도권과 인접한 태안 만리포, 천리포만 알았지, 서천 춘장대에 이런 훌륭한 국제적 해양레포츠의 자원이 있는 지는 몰랐다고 한다. 


해양레포츠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등 젊은이들만이 즐길수 있는 것으로 알았지만 남녀노소누구나 함께 할수 있다는 점도 이 체험에서 얻었다.  


노 강사의 얘기로 지난 2004년 카이트서핑(연을 공중에 띄우고 서핑 보드를 끌면서 물 위를 내달리는 레포츠)을 통해 해양레저스포츠에 입문했다. 


그는 전국대회에 나가서 여러 성적도 거두게 되니 우리 서천이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육성하면 되겠다는 아이디어로 시작했다.


카이트서핑, 윈드서핑, 요트, 카약, 패들보드 등 해양레포츠를 즐기다  지금은서천군체육회 해양레포츠 강사로 활동하게 됐다.


그의 말대로 춘장대해수욕장이 카이트서핑 타기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봄과 가을에 서핑하기 좋은 북서풍이 부는 데다 조수간만의 차가 커 안전하다. 


해변엔 돌(石)이 아닌 모래여서 다칠 염려도 없다. 이런 장점까닭에 수도권과 전라도 등 타 지역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춘장대를 찾는다.


그도 해수부에서 해양레저무료체험 교실 관련 지원사업이 내려왔다는 소식을 듣고 서천군에 공모를 해 추진하게 됐다.  


다른 지자체에서 하는 걸 부러워만 하다가 2년전 처음으로 춘장대에서 ‘해양레저스포츠교실’을 열고보니 국제적으로 최고였다고 그는 평가한다.

그는 춘장대가 해양레포츠를 즐기기에 천혜의 자연 조건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활성화시키자고 알려온 것이다.


대전의 계족산 황톳길도 처음 몇몇 등산객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연간 700만명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서천을 사랑하며 함께하며 살아가는 우리는 이런 천혜의 자원을 살려한다. 머지 않아 인근의 새만금과, 보령에서 안면도에 이르는 해저터널개통등의 관광효과를 서천으로 모아야 더좋은 서천이 만들 수 있다.


서천이 갖고 있는 천혜의 자원을 서천군과 서천군의회,그리고 각기관을 중심으로 군민 모두가 지혜를 모으며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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