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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당진】당진시, 폭염대비 다양한 주민편의 시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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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당진] 김다정 기자 = 장마 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시가 무더위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이미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관리반과 건강관리지원반, 농·축·수산 지원반으로 구성된 합동TF팀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폭염 특보 시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합동TF팀은 폭염과 관련한 종합대책 추진과 취약계층관리, 국민행동요령 홍보, 온열질환자 감시 등 다양한 역할과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시는 당진소방서 119 폭염구급대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폭염 발생 시 긴급재난문자 발송키로 하는 등 폭염에 대응한 현장 대응능력과 신속한 전파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마을회관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을 활용해 당진지역에 총177개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며, 건강보건전문인력과 노인돌보미 등 797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와 함께 독거노인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집중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합덕읍의 경우 지난 달 말부터 지역 내 독거노인 100가정을 순회하며 얼음 생수를 전달하고 폭염 대비 행동 요령과 사례관리 상담을 병행하는 한여름 건강하게 보내기 생활안전 점검을 이달 10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 보내기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기후변화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여름철에 주로 이용하는 마을회관 26곳에는 쿨루프 조성사업도 마무리 했다.

쿨루프는 태양열과 빛 차단 효과가 있는 페인트를 건물옥상에 칠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물 실내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당 건물의 실내온도를 2~3℃가량 낮추고 냉방에너지 사용량을 평균 20% 절감해 어르신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과도한 냉방사용 억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어린이보호구역과 터미널, 학교 주변 횡단보도에 그늘막 18개소를 운영 중이며, 버스정류장 1곳에는 시원한 물안개가 자동으로 분사되는 쿨링포그도 설치해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시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 예방을 위해 폭염대응 비상근무반을 편성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폭염에 대비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완화와 맞춤형 사육환경 조성을 위해 폭염예방 시설장비와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했으며, 폭염대비 가축사양관리 요령 집중 지도에도 나섰다.

시 관계자는 “폭염 발효 시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고 무더위 쉼터를 적극 이용하셔서 시민분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며 “폭염대책기간 동안 총력 대응으로 시민 불편 최소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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