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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영상】‘누굴 위한 것인가?’…서천 화양주민, 옥포천 기본계획 문제점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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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천군이 화양면 옥포천 하천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 설명회를 들은 주민들이 하천 교량 높이와 관련해 날선 모습을 보였는데요.


무슨 일이었을까요. 신혜지 기잡니다.


[기자]


서천군은 지난달 30일 화양면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옥포천 하천기본계획수립 주민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사업은 하천기본 계획의 적정성, 입지의 타당성,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을 사전에 검토해 국토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설명회를 들은 주민들은 하천의 교량의 높이가 주민실정과 맞춰져 있지 않다며 분노했습니다.


서천군 화양면 옥포리 주민
하천 교량을 높이는 건 말도 안 되는 거예요. 왜 안 되느냐 여기 실질적으로 사는 사람들은 비 강우량을 계산해서 어느 때 비가 얼마만큼 오고 여지까지 그 많은 비를 경험했던 사람들이예요. 여기 실정에 맞게 교량을 놔줘야 주민을 위한 다리가 되고 도로가 되는 거지 다 무시하고 뭘 책상머리에 앉아서 뭘 보고 뭘 데이터를 내고 하는 건지


또 이 사업이 외지 사람을 위한 도로가 아닌 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로가 되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천군 화양면 옥포리 주민
지방도로라는 것은 지역 주민을 위한 도로가 우선이 되고 외부사람을 위한 것이 2차. 지방 사람을 죽이고 외부사람을 위한 도로를 지방도로로 만들어놔요? 도저히 이건 용납이 안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더불어 교량을 높이는 것이 아닌 기존에 좁은 옥포천의 넓이와 깊이를 확장시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서천군 화양면 옥포리 주민
2018년도에 비와서 농사일을 망친일이 있어요. 그것을 보면 (옥포천) 수초로 인해서 물이 안 빠지고 그런 거예요.  (옥포천을) 넓히고 깊이 파서 수초가 못 자라나게, 100m면 100m, 200m면 200m까지 그렇게 해서 물이 쏙 빠지면 (침수 걱정이 없어요)


이에 군은 이날 나왔던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옥포천 하천기본계획 수립에 최대한 반영함으로써 민원발생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취재 = 신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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