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복을 맞아 충남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이 어르신들을 위해 삼계탕을 제공했습니다.
특히 무더워지는 요즘 열사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보양식이었는데요.
사랑과 나눔이 넘쳤던 따뜻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무더운 여름을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삼계탕 대접과 각종 이벤트를 진행해 어르신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어르신들은 삼계탕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며 신명나는 노래로 흥을 돋우기도 하고 막간을 이용해 이웃사랑실천을 위한 경품추첨도 진행됐습니다.
이에 이풍규 복음자리노인회장은 복지마을에 거주하는 김병선 어르신이 30만원을 후원해 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 황기, 대추 등의 약재와 경품 등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말은 건넸습니다.
이풍규 / 복음자리노인회 회장
김병선 (복음자리임원회)고문님께서 30만원이라는 거금을 내주셨어요. 그래서 삼계탕에 들어가는 약재와 여기 상품과 이렇게 해서 제공이 될 수 있게 (노력하셨어요) 우리가 보답할 것은 박수밖에 없어요.
특히 이번 행사는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자로 지원한 어르신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김치손질부터 반찬세팅, 심지어 거동이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삼계탕을 직접 포장‧배달하며 정을 나눴습니다.
차금순 /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 주민
제가 오늘 복지관에 수업이 없어서 (자원봉사자로) 지원했어요. 좋지요 어르신들 도와드리는 일이니까 좋지요. 여럿이 하니까 손도 더 빠르고…
이 자리에 이윤제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 총원장은 삼계탕을 통해 어르신들이 더욱 건강한 여름을 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윤제 /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 총원장
예전에도 즐거운 일이 있을 때는 함께 음식을 나눠먹었다고 하잖아요. 조촐하지만 삼계탕잔치가 어르신들에게 기쁨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좋겠고 이 음식(삼계탕)을 드시고 더욱더 건강하게 (여름을) 잘 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이 추진하는 공동체지원사업은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후원과, 봉사활동 등 주민들이 함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sbn뉴스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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