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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방】이번 휴가는 서천의 산과 바다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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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의 대표적 관광지이자 쉬어갈 수 있는 명소 ‘춘장대’와 ‘희리산’
초록 해송 숲과 푸른 파도...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춘장대해수욕장’
산 전체가 해송 숲,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쉼터 ‘희리산자연휴양림’

[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휴가철을 맞아 어디로 발걸음을 옮길지 고민하는 피서객들을 위해 이번 sbn뉴스-기획탐방에서는 충남 서천군의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쉬어갈 수 있는 명소인 ‘춘장대해수욕장’과 ‘희리산자연휴양림’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초록 해송 숲과 푸른 파도...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춘장대해수욕장’


지난 6일 개장식을 가진 춘장대해수욕장(충남 서천군 서면 춘장대길 20)은 8월 18일까지 44일간 운영된다. 춘장대해수욕장의 특징은 해송과 아카시아 나무가 넓고 많이 분포됐다는 것인데,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는 해수욕장은 춘장대가 유일하다.

여름의 뜨거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울창한 해송과 아카시아가 해변전체에 퍼져 있는 춘장대해수욕장에서는 이 나무들 밑에서 야영과 휴식을 할 수 있다. 여름철이면 피서객들의 텐트와 자동차가 해송 숲을 가득 메운다.

춘장대해수욕장은 경사가 1.5도 정도로 완만해 피서철 해수욕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수상안전사고가 거의 없는 안전한 물놀이 장소다. 썰물 때 물이 빠지면 조개잡이와 모래성 쌓기, 낚시 등의 체험과 모래에 발이 빠지지 않아 축구, 배구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도 가능하다.


또 춘장대를 기점으로 인근에 마량포구, 홍원항, 동백정 등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서천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위치해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서천여행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여겨지고 있다.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는 ‘2019 춘장대해수욕장 여름문화예술축제’가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뜨거운 여름밤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불꽃놀이,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올해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2019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교실’이 운영된다는 것이다.

이달 27일부터 8월 7일까지 12일간 운영되는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교실’은 초등학교 1학년 이상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천군이 주관하고 서천군체육회가 주최하는 ‘제2회 2019 춘장대해수욕장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교실’은 휴가 기간을 맞아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기에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춘장대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건강한 놀거리와 볼거리 문화를 알리고 무동력 해양레저스포츠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교실’에서는 패들보드(SUP: Stand Up Paddle) 체험 교실과 생존수영 교육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해양레저스포츠인 패들보드는 큰 서프보드 위에서 노를 저어 균형감각, 집중력, 체력, 지구력 등 정교한 신체 밸런스 향상에 도움을 주는 해양레저스포츠다.

생존수영은 수중 활동과 위급상황 발생 시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체력을 보존하며 물에 떠서 오래 버틸 수 있는 수영법을 말한다. 영법 수영이 빠르게 헤엄치는 것이 목적이라면, 생존 수영은 초보자라도 단시간에 물에서 뜰 수 있게 하고 오래 버틸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진행시간은 패들보드는 일 1회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생존수영은 일 1회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이다.

각 회차당 생존수영은 선착순 30명, 패들보드는 선착순 36명이 체험교실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수(80%) 또는 현장 접수(2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네이버 카페 ‘서천군해양스포츠체험’에서 온라인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체험은 가능하지만 초등학교 1~4학년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체험이 가능하고, 초등 5·6학년 어린이의 단독 체험 시에는 보호자가 체험장 내에 상주해야 한다.

◇산 전체가 해송 숲,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쉼터 ‘희리산자연휴양림’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는 ‘희리산자연휴양림’은 해발329m의 희리산에 지난 1998년 개장한 해송천연림으로 구역면적은 143만㎡, 1일 최대 수용인원은 약 1000명에 달한다. 희리산은 수종의 95%가 해송으로 가벼운 등산을 하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희리산 해송 숲에 들어가면 나무에서 자연적으로 방출되는 피톤치드와 테르핀의 향기를 맡으며 스트레스를 날리고 지친 몸을 회복할 수 있다.

희리산에 찾으면 먼저 옥빛의 저수지가 방문객을 맞이하는데, 저수지를 바라보기 좋은 장소에 세워져 있는 팔각정은 희리산의 인기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수지를 뒤로하고 숲에 들어서면 곳곳에 통나무집이 곳곳에 지어져 있다. 이 통나무집은 방문객이 숙박하며 취사를 겸할 수 있는 시설인 ‘숲속의집’이다 ‘숲속의집’은 단일수종인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삼나무, 해송, 층층나무, 참나무로 내부를 장식하여 수종별 고유향기를 맡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휴양림 내에 설치되어 있는 전시관은 휴양림 및 산림욕장 내용, 산림의 공익기능, 미래의 임업, 대전·충남의 야생화등 전시물 전시 및 나라 꽃 무궁화 품종별 전시포 조성, 야생화 단지조성, 표고 및 영지버섯 교육장 시설 등 각종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수련관이라고 볼 수 있는 해송휴양관은 1실 50명 이상의 수용시설을 완비해 단체 수련회도 가능하다.


해송 숲 사이에는 데크시설, 오토캠핑장 시설 등 79개의 야영장이 마련되어 있어 캠핑족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3야영장에 마련된 데크는 360x360사이즈로 예약이 필수이다. 1,4야영장에는 캠핑카 사용이 가능한 오토캠핑장 시설이 캠핑족을 맞이하고 있다.

그간 운영되던 수영장은 시설이 노후화돼 운영되지 않지만, 8월 2일부터 5일까지 이 아쉬움을 달랠 ‘희리산 영화제’(가칭)가 열린다. 희리산 이용객들은 잔디광장에서 운치 있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희리산자연휴양림은 화요일을 제외하고 상시 개방되어있으며, 입장료는 성인 1000원, 30인 이상 단체 800원, 어린이 300원, 30인 이상 단체 200원, 초등학생 300원 30인 이상 단체 200원이다. 탐방시간은 제한이 없고 현장에 숲해설사가 근무하고 있어 필요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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