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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장항선셋페스티벌, ‘국제창작문화축제’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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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11일 ‘장항선셋페스티벌 추진위원회 회의’ 개최
발전전략, 보완점 논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안 제시


[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지난 2012년에 개최된 충남 서천군 ‘선셋장항페스티벌’은 야심차게 추진됐지만 주민 호응과 맞지 않아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이에 군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주민기획자, 창작가를 도입하고 장항만의 색깔을 가진 국제창작문화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장항선셋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창작할 수 있는 곳으로의 장항을 만들기 위해 서천군은 지난 1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장항선셋페스티벌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실행 계획안 보고와 보완점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오제열 집행위원장은 작품,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세 가지의 자산화를 통해 창작가와의 협의, 행정 연계를 통한 지속가능한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오 위원장은 “작품의 자산화를 기본으로 교류를 통해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커뮤니티가 점차 네트워크가 돼서 장항으로 교류를 오는 창작가들이 만들어낸 프로그램들이 장항만의 프로그램이 되고 그것을 자산화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전략으로 주민 참여, 지역 타깃, SNS, 팸투어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을 꼽으며, 특히 모든 축제 상황을 모바일을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홈페이지 구축을 강조했다.


아울러 숙박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는 축제 운영진을 비롯한 고정 관광객을 대상으로 장항스테이를 먼저 시도하고, 이후 늘려가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후 실행계획안에 대한 보완점 논의에서 이유경 위원은 관광객의 입장으로서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숙박이라며 인근 지역 시설이 아닌 서천 지역 내 좋은 숙박 시설을 발굴·제휴할 것을 건의했다.


이 위원은 “관광객들은 어디를 가든 숙박부터 결정해놓고 짐을 풀고, 옷을 갈아입고 놀러 나온다”며 “숙박이 가장 중요한 만큼, 장항 스테이도 좋지만 서천 지역의 리조트 등을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단체티셔츠, 에코백, 텀블러와 같은 상품보다 지역 먹을거리를 활용한 기념품을 만들면 효율성이 더 높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도 제안했다.


계속해서 장항선셋페스티벌 추진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장항주민자치위원회는 장항선셋페스티벌이 계획과 같이 순탄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지속적이고 많은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써주기를 당부했다.


노박래 군수는 “지속적인 사업, 활동을 함으로써 적어도 장항의 확실한 기반을 만들자”며 “사람 살아가는 동네의 틀을 새로운 차원으로 새로운 영역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항선센페스티벌의 향후 계획으로는 7월 말, 장항 주민 대상의 설명회를 통해 장항 일원을 축제장으로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8월 중으로 참여 창작가를 대상으로 전체교류워크숍을 진행해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2019국제창작문화축제:장항선셋페스티벌’은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아울페스티벌, 선셋 아카이브, 선셋 아트창고 등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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