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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문산초, “러시아에서 애국정신 되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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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떠나는 국외 역사·문화 체험학습


[sbn뉴스=서천] 이선영 기자 = 충남 서천 문산초등학교(교장 임정규)는 25일 새벽 3박4일의 일정으로 3-5학년 학생 전원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국외 역사·문화 체험학습'을 떠났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교육적으로 의미 있는 국외 체험학습이 될 수 있도록 사전에 안중근, 최재형, 이상설, 까레이스키 등 4권의 책을 제공하여 읽게 했고, 학교장이 학생들과 직접 책의 내용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1일차 만 명의 고려인들이 살고 있는 우수리스크로 가서 안중근 의사 기념비, 최재형 선생의 최후 주거지, 전로 한족중앙총회 등을 방문하고, 2일차 이상설 선생 유허비를 참배하고 크라스키노로 이동하여 안중근 의사 단지 동맹비, 단지동맹 다리, 핫산 전투 전망대 등을 관람한다.

3일차에는 블라디보스톡 시내로 이동해 신한촌 기념비, 개척리 기념비, 조명희 문학비 등을 둘러보고, 마지막 날 블라디보스톡에 있는 C-56 박물관, 러시아정교회 성당을 관람하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학교로 출발할 계획이다.

서천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떠나기 전 한 학생은 “세계지도에서만 보던 엄청 넓은 나라 러시아에 가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떨린다"며 "가기 전 미리 읽은 책들 덕분에 러시아에 가서 우리 민족의 독립 의지를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산초 관계자는 "국외 역사·문화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역사와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문산초 학생들이 매년 실시되는 국외 체험학습을 통해 세계시민으로 훌륭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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