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서산 3.5℃
  • 대전 3.3℃
  • 홍성(예) 3.6℃
  • 흐림천안 2.7℃
  • 흐림보령 3.0℃
  • 흐림부여 3.0℃
  • 흐림금산 4.4℃
기상청 제공

【서천】서천군보건소, 보건인력 ‘허덕’…인력 확충 ‘시급’

URL복사

서천군, 충남 15개 시·군 중 노인인구 비율 ‘1위’
보건인력 적지 않으나 노인인구 높아 상대적 부족


[sbn뉴스=서천] 신혜지 기자 =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질병에 걸리는 노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중에도 충남 서천지역의 경우 노인인구비율은 충남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심각한 수준으로 이에 지역 주민들의 보건서비스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서천군보건소는 돌봐야 할 노인들은 많아지고 있는 반면 전문보건인력은 부족해 속을 앓고 있는데 이러한 현안을 sbn뉴스가 알아봤다.


지난해 발표한 충남사회조사결과에 따르면 충남의 총 인구 112만6천여 명 중 65세 이상 노인은 30만7천여 명으로 17.5%를 차지했다.


그중 서천군의 경우 전체 인구 5만3천여 명 중에서 노인인구가 1만8천여 명, 33.5%로 충남 15개 시군 중 1위로 집계됐다. 그 뒤로 청양군이 32.6%, 부여군이 31.6% 순으로 뒤따랐다.


현재 서천군보건소 본소 인력 47명을 비롯해 읍면 보건지소 27명, 보건진료소에 17명 총 91명이 보건의료에 종사하고 있지만, 그 중 방문보건팀으로 투입되는 전문 인력은 본소와 보건지소에서 절반, 보건진료소의 경우 전부가 현장에 투입된다.


이렇듯 타 지역에 비해 보건 인력이 적은 편은 아니지만, 충남에서 노인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만큼 보건 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아쉽다고 말했다.


서천군보건소 관계자는 “직원들이 하루에 많이 다녀도 5곳 밖에 못 다닌다”며 “혈압, 건강관리와 어르신들 말벗도 해주고 필요한 요구사항을 듣다보면 최소 30분 이상을 소요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노인들이 많지만 인력이 부족해 아쉽다”고 전했다.


이에 보건소는 노인들의 건강 증진과 부족한 보건인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통합돌봄 사업과 건강지도자 양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포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