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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서천군, 충남장애인체전 ‘꼴찌’했지만...희망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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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사무국장 “기관·단체 협의와 선수 발굴로 성장”
서천군, 획득한 33개의 메달 중 역도에서만 21개 획득


[sbn뉴스=서천] 김다정 기자 = 충남 태안군에서 개최된 제25회 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5일 폐막했다. 


서천군은 15개 시·군 중 종합 15위로 아쉬운 꼴찌를 달성했다.


하지만 서천군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 결과보다는 앞으로 더 발전할 장애인 체육을 기대했다.


지난 13일부터 3일간 태안군 일원에서 열린 제25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에는 도내 15개 시·군, 5천여 명의 선수단이 17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자랑했다.


서천군은 선수 95명, 집행 임원진 75명 등 약 170여 명이 참가했다.


육상을 비롯해 게이트볼, 탁구, 론볼 등 11개의 종목에 참여한 서천군 선수들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했다. 하지만 종합성적은 15개 시·군 중 종합 15위로,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서천군장애인체육회는 학생 선수를 비롯한 지역 인재 발굴을 바탕으로 내년에 있을 장애인체육대회에서의 선전을 기약했다.


서천군장애인체육회 이광재 사무국장은 “서천군이 아쉽게 최하위인 15위가 됐지만, 가맹단체들이 생기고 각 지역의 단체·기관에서 많은 참여의 약속과 또 학생 선수들을 발굴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장애인체육대회의 아쉬운 점으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음을 꼽으며, 지도자와 최근 지원받은 저상슬로프가 설치된 이동자동차를 이용한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를 약속했다.


이어 그는 “서천군장애인체육회에서 할 일은 숨은 인재들을 찾아서 선수로 발굴하는 것”이라며 “각 단체·기관이나 읍면을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고, 네 명의 지도자가 있는데 이들을 활용해 찾아가 서비스를 하며 발굴할 수 있는 여건이 있어 희망은 있다“고 전했다.


이번 제25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내 서천군 선수들의 활약으로 주목할 점은 역도에서의 성과로, 총 33개의 메달 중 역도에서만 2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서천군장애인체육회는 ‘새로운 젊은 선수 발굴’에 나서며, 장애인에게 체육으로써 돌파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편 제25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의 종합우승은 천안시, 2위는 홍성군, 3위는 개최지인 태안군이 사상 처음으로 종합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는 2020년에 있을 제26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는 서천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개최지인 서천군에서 우리 군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하며 온 군민은 희망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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