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남 태안군에서 개최된 제25회 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5일 폐막했습니다. 서천군은 15개 시․군 중 종합 15위로 아쉬운 꼴찌를 달성했는데요.

하지만 서천군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 결과 보다는 앞으로 더 발전할 장애인 체육을 기대했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지난 13일부터 3일간 태안군 일원에서 열린 제25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에는 도내 15개 시․군, 5천여 명의 선수단이 17개 종목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서천군은 선수 95명, 집행 임원진 75명 등 약 17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육상을 비롯해 게이트볼, 탁구, 론볼 등 11개의 종목에 참여한 서천군 선수들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했습니다.

하지만 종합성적은 15개 시․군 중 종합 15위로, 아쉬운 결과를 보였습니다.

서천군장애인체육회는 학생 선수를 비롯한 지역 인재 발굴을 바탕으로 내년에 있을 장애인체육대회에서의 선전을 기약했습니다.

이광재 / 서천군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참여하는 데 의의를 갖고 아쉬운 부분이 저희들이 최하위로 15위가 됐지만 내년에는 지금 저희들도 가맹단체들이 생기고 각 지역의 단체들이나 아니면 기관들에서 참여를 많이 해주신다고 하고, 학생 선수들을 발굴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장애인체육대회의 아쉬운 점으로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음을 꼽으며, 지도자와 최근 지원받은 저상슬로프가 설치된 이동자동차를 이용한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를 약속했습니다.

이광재 / 서천군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서천군장애인체육회에서 할 일이 숨은 인재들을 찾아서 선수로 발굴하는 게 저희들 일입니다. 그러다보니까 각 단체라든지, 기관이라든지 각 읍면을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고 우리 서천군장애인체육회에서 지도자들이 체육회가 생기면서 네 분의 지도자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을 활용해서 각 읍면을 돌아다니면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면서 발굴할 수 있는 여건이 생겨서 더 좋습니다.

이번 제25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내 서천군 선수들의 활약으로 주목할 점은 역도에서의 성과로, 총 33개의 메달 중 역도에서만 21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이에 서천군장애인체육회는 ‘새로운 젊은 선수 발굴’에 나서며, 장애인에게 체육으로써 돌파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쓸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광재 / 서천군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
서천에 있는 장애인들에게 체육으로써 하나의 계기를 만들고 여가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는 하나의 돌파구와 프로그램을 만드는 역할이 제일 좋습니다. 언제든지 전화주시고 찾아오시면 저희들은 적극적으로 지도자들이 있는 프로그램이라든지, 없다면 인근에 지도자를 섭외해서라도 저희들이 서비스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25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의 종합우승은 천안시, 2위는 홍성군, 3위는 개최지인 태안군이 사상 처음으로 종합 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오는 2020년에 있을 제26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는 서천군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개최지인 서천군에서 우리 군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하며 온 군민은 희망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sbn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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