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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

【영상】다양한 프로그램 가득…서천 제30회 한산모시문화제 성료!


[앵커]


주최 측 추산 약 35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충남 서천군의 제30회 한산모시문화제가 지난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도 30주년을 맞이한 기념전시와 미니베틀 모시 짜기는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풍성했던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형형색색으로 물든 모시가 바람에 흩날립니다.


전통문화교육관에서는 제30회 한산모시문화제를 맞아 서천문화원 다례회 회원들이 모시 차와 연꽃 차, 다과 등을 준비하고 관광객들을 기다립니다.


난생 처음 모시 떡과 다식을 비롯한 다과를 마주한 외국인들은 신기해하며 하나 둘 맛보기 시작합니다.


각국에서 찾아온 외국인들은 무료로 진행되는 체험행사에 만족해하며, 더 많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입니다.


아미르 / 인도
(SNS로 참여) 신청하면서 무료(체험)이 있어서 같이 가면 좋을 것 같았어요. 시간도 주말이니까. 여기 한 번 가서 한국 문화에 대해 모시 어떤 게 있는지 여기 와서 보니까 좋은 것 같아요. 구경하고 있어요 지금. 아직까지 다 안 갔는데, 하나하나 가고 있어요.


맞은편에서는 한산모시문화제 30회를 맞아 ‘추억하다 한산모시문화제’ 제목의 기념전시가 새롭게 마련됐습니다.


1989년 저산문화제부터 시작한 한산모시문화제의 역사를 보기 쉽게 사진으로 전시하고, 거울을 양쪽으로 설치해둔 시설전시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30회 기념전시에는 거울을 이용해 끝없이 펼쳐진 모시밭에 있는 듯한 느낌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설치미술에는 모시가 오랫동안 보존되고 더 나아가 한산모시문화제가 글로벌축제로 도약하길 바라는 전시기획자의 바람도 담겨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영상을 통해 바른 모시 손질법이 상영됩니다.


모시는 손질하기는 까다롭지만 손질을 잘하면 대를 물려 입을 수도 있는 우수한 소재라는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김연진 / 문화유산디자인연구소 대표
개인적으로 경험한다거나 특별한 관심이 없으면 잘 모르는 부분도 사실은 좀 있어서 안타깝거든요. 그래서 그런 게 홍보가 많이 돼서 사용자도 좀 더 많이 늘어나고 앞으로 시대가. 그래서 이제 모시도 조금 더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조금 더 글로벌해지는 소재로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축제장의 주 무대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민패션쇼가 열렸습니다.


다자녀 가정을 비롯한 할머니와 손녀 등 가족들이 함께 등장하자 관람객들의 환호와 흥미는 고조됐습니다.


관람석에는 친구의 패션쇼 참가를 응원하기 위해 온 학생들도 함께했습니다.


이연빈 / 서천군 한산중학교 3학년
친구가 패션쇼 나와서 오게 됐어요. 친구가 한산 모시 옷 입고 이렇게 패션쇼를 하니까 새로워요.


이어서 저산팔읍 길쌈놀이가 펼쳐졌습니다. 흥을 돋우는 풍물패가 앞장서고, 뒤이어 모시 짜기 퍼포먼스를 선보일 8개 팀이 등장합니다.

 

참여하는 어르신들은 한산모시의 우수성과 모시 문화를 이어오기 위해 매년 함께하고 있습니다.


안창표 / 서천군 한산면
8개 팀이 모여서 경연을 벌이는 거예요. 누가 제일 잘 짰나. 검사원이 검사를 하는 거예요. 한산이 옛날부터 한산 세모시, 세모시, 보름새로 짠 한산 세모시가 제일 잘 짜서 장원을 하는 거예요. 장원 팀을 위해서 즐겁게 놀고.


임기순 / 서천군 한산면
우리가 하는 거는 해마다 모시 째고 삶고, 메고, 짜고 그런 거예요.  우리 고장을 위해서 이게 1,500년 정도 굉장히 오래된 거잖아요. 그래서 고장을 위해서 하는 거예요. 돈을 바라지도 않고.


축제장 내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 프로그램은 미니베틀 한산 모시 짜기로, 사전접수에 이어 현장접수까지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체험에 모시할미의 손길은 더 바빠집니다.


전국 각지에서 온 어린이들을 비롯해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도 미니 베틀 짜기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이은서 / 용인시 구성초등학교4학년
엄마랑 작년부터 여기 왔는데 그때 너무 좋아서 올해 동생이 또 오고 싶다고 해서 또 왔어요. (팔찌 만드는 방법을) 작년에 잘 가르쳐주시고 올해도 잘 가르쳐주셔서 생각이 자꾸 나요.


또한, 한산의 명물 중 하나인 한산 소곡주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이 열려 어르신들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신동근 / 용인시 수지구
나는 요번에도 인터넷 보다가 우연히 한산에서 소곡주(를 맛볼 수 있는)축제를 한다기에 집사람하고 일부러 왔어. 오늘 또 몇 잔 마시고 가는데 진짜 많은 사람들이 와서 활성화됐으면 너무 좋겠어.


이밖에도 제30회 한산모시문화제는 지역민의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부스, 어떤 방해 공작에도 끝까지 안정적으로 잠을 자는 잠자리사수대회, 용왕님의 디제잉과 함께 한산모시문화제의 밤을 뜨겁게 달구는 용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이어져 관광객들의 호응 아래 즐겁게 마무리됐습니다.


sbn 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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