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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당초 목적 달성할 수 없다”...대덕구, 90분 1500만 원 논란 김제동 강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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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취소 대신 대덕구 청소년 후원 약속


[sbn뉴스=대전] 나영찬 기자 = 90분 강연에 1500만 원의 고액 강연료를 지급하기로 해 논란을 산 '대덕구와 김제동이 함께하는 청소년 아카데미' 행사가 취소됐다.

지난 6일 대전 대덕구는 김제동 씨 측과 행사 진행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현재 상황에서 당초 취지대로 원활하게 진행하기 어렵다는데 공감하고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덕구는 김제동 씨 측에서 행사 취소에 대한 미안함을 대신해 대덕구 청소년에 대한 후원을 약속하고 향후 대덕구와 논의해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제동 씨는 대덕구 관계자에게 “항상 청소년을 지원하는데 노력해 왔는데 예기치 못한 주변 상황으로 행사를 취소하게 돼 저와의 만남을 기대하던 대덕구 청소년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으며, 김 씨는 행사 취소와는 별개로 대덕구 청소년을 위한 후원은 대덕구와 논의해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한편 논란의 김제동 토크콘서트에 대해 대덕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김수연 부의장 등 의원들은 “대덕구는 재정자립도 16%대의 열악한 재정 상태로 자체 수입으로는 구청 공무원 월급도 겨우 주고 있다”며 “1550만 원을 주면서까지 김제동 씨를 강사로 모셔오는 것은 비상식적인 행태”라고 비판했으며, 행사는 오는 15일 한남대학교 성지관에서 대덕구 거주 청소년과 학부모 1600여 명을 초청해 진행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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