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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서천 '장항 6080 뉴트로여행 만끽' 축제, 3일간 2만 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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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충남 서천군) 장항읍 6080 맛나로 거리에서는 ‘장항 6080 뉴트로 여행 만끽’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사흘간 옛 시절의 추억 감성을 느끼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장항을 찾았는데요. 뉴트로 감성으로 가득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맛나로 골목 내 근대 건물에 조성된 레트로 테마의 사진 스튜디오. 추억의 복장을 입고 사진 촬영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신중하게 고른 옷을 입고 거울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을 보기도 하며, 어색한 모습에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합니다.


장항6080 뉴트로 여행 만끽 축제는 옛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행사로, 기성세대에게는 옛 시절의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장으로 구성됐습니다.


다소 접하기 어려운 복고풍 문화이지만,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참여하는 관광객들도 만족합니다.


심재기 / 군산대학교 4학년
이렇게 체험할 수 있는 게 많은 게 좋은 거잖아요 저희한테는. 그냥 눈으로 보고 이렇게 지나가는 게 아니라 직접 해볼 수 있는 그런 곳들이 많아서 오늘 하루 재밌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뉴트로 콘셉트의 만끽 축제는 장항읍 6080 맛나로 음식 골목이 간직하고 있는 근대문화 역사자원과 음식자원을 활용한 축제로, 3일간 약 2만 명의 방문객들이 다녀갔습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서천 최초로 민간주도형으로 이뤄진 축제라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장항을 살리기 위해 장항 주민들이 직접 팔을 걷고 나선 것입니다.


조성훈 / 장항6080뉴트로여행만끽 추진위원회장
이번 만끽 축제는요. 서천 최초로 민간주도형으로 청년들이 모여서 구성된 축제고요. 이 골목에서 이뤄지는 6,70,80년대 추억의 사진관이라든가 놀이, 이 쪽에서 운영하셨던 사진사들의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을 느낄 수 있는 체험을 준비했습니다.


장항의 6080시대가 담겨 있는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는 사진사의 사진첩을 비롯해 구슬치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옛 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 참여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 피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처음 접해보는 문화에 신기해하며 또 다른 체험을 기다립니다.


인혜빈 / 서천군 화양초등학교 4학년
저희 학교 앞에서는 이런 거 못하는데 여기서는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공기놀이랑 팽이 돌리기 했는데 달고나 체험도 하고 싶어요.


이밖에도 수프와 계란, 커피를 예스럽게 즐길 수 있는 복고다방을 비롯해 맛나로 가요제, 별밤콘서트, 별이 빛나는 밤에 등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됐습니다.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되자 마지막 날 저녁에는 ‘맛나로 고고장 파티’가 열렸습니다.


DJ슬비의 신나는 디제잉과 함께 맛나로 주민들과 관광객이 한 데 어우러져 즐기는 애프터파티로, 내년에 개최될 ‘제2회 장항6080 뉴트로 여행 만끽 축제’의 기대를 더하며 마무리됐습니다.


sbn 뉴스 김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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